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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영암군의회 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됐다. 제7대 영암군의회가 출범한 이래 반환점을 돌면서 또 다른 출발선상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 영암군의회는 마지막 2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앞으로 남은 2년도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결코 게을리 해선 안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군민을 먼저 생각하는 겸허한 마음을 갖고 의원 모두가 한마음이 돼 군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의회,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되도록 온 힘을 다해야 할 것이다.전반기 때도 현장중심의 의회로 ‘군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회상’을 위해 노력해왔듯이 먼저 현장방문과 간담회를 통해 군민과 함께 고민하고 생활 속에서 군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생활속의 열린의회’를 위해 매진해야 할 것이다.또 의원간 절차
사설
영암신문
2016.07.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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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의 최대 행사라 할 수 있는 왕인문화축제가 어제 막이 올랐다.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와 동시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왕인의 빛, 소통 상생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 역사공원, 도기박물관 등 군서면 일원에서 10일까지 나흘간 성대하게 열린다.이번 축제는 기존의 교육형 테마축제에 놀이성을 더해 더욱 흥미롭게 전개된다고 한다. 말하자면, 방문객 중심의 난장축제를 더해 기존 인물축제의 한계를 뛰어 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전통 놀이마당’ ‘두드림 난타’ 등 다양한 집단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가족과 함께 축제를 만끽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요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건강관련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으로 있
사설
영암신문
2016.07.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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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목포·해남·영암·무안·완도·진도·신안·강진의 시장·군수가 상생발전을 위해 다시 뭉쳤다고 한다. 이른바 ‘서남해안권 행정협의회’라는 이 모임은 당초 1996년 결성돼 연 2회 정기회의를 개최해 다양한 의제를 협의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중단된 상태에 있다가 이번에 9년 만에 다시 부활시킨 것이다.이들은 지난 3월 실무회의를 개최, 운영 재개의 뜻을 모았고 지난 14일 목포시, 해남·영암·무안·완도·진도·신안군 등 서남해안권 7개 시군 단체장 및 광역행정협의회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회의를 갖고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던 것이다.이날 발표된 공동합의문을 보면, 회원간의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창조적 가치창출과 지속가능한 상생발전 도모, 우의·교류·협력
사설
문배근
2016.06.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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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대불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블록공장(제2공장)을 연내에 철수할 것으로 알려져 조선업 불황여파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인력감축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미포조선의 대불산단 블록공장이 본사로 이동하게 됨으로써 대량 실업사태가 가시화되고 있다.현대미포조선의 블록공장 철수는 사상 최악의 ‘수주 절벽’에 부딪힌데다 울산 본사까지의 물류비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난 2004년 8만여평의 부지에 설립된 대불산단 블록공장은 선박 블록을 제작해 울산 본사로 공급하고 있다. 대불산단 블록공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9만2천톤의 블록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현대미포조선 전체의 24%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그런데 전남 영암에서 울산
사설
문배근
2016.06.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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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를 맞아 요즘 농촌에서는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이다. 특히 모내기가 한창인 요근래에 신북에서 저수지 수문이 터져 아찔한 순간을 맛보아야 했다. 신북면 냉천 저수지에서 농업용 수위를 조절하는 수문이 터지는 바람에 저수지 주변 2.3㏊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던 것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만일의 경우 둑까지 무너졌다면 어찌됐을까 하는 생각에 미치니 가슴이 철렁해진다. 긴급히 보수공사를 실시하여 농사에 피해를 안주겠다는 관계기관의 발빠른 대응이 있었지만 여전히 걱정은 앞선다.이번 사고의 원인은 송판으로 된 수문 막음판이 파손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관내 저수지 대부분이 이런 구조라는 것이다. 신북 냉천 저수지는 1957년 축조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관내 220여개에 달하는 저수지가 그 보다 훨
사설
문배근
2016.06.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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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를 키우는 한우사육 농가들은 소 값이 한창 올라 일하는 게 흥이 나야 하지만 되레 걱정이 늘고 있다고 한다. 보통 6개월 된 송아지를 사서 2년을 키운 뒤 시장에 내다 파는데, 최근 송아지 가격이 폭등한 탓이다. 마리당 300만원을 훌쩍 넘어, 400만원대에 육박하는 등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올랐다. 이 때문에 왠만히 큰 소는 5마리 중 한 마리는 1천만원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이 같은 쇠고기 값 폭등은 3년전 축산농가의 소 사육두수가 줄면서 공급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농가들은 2년 후에 또 소 값이 폭락을 하면 적자를 볼 수밖에 없다. 송아지 값이 너무 비싸서 쉽게 입식할 수 있는 입장이 못 되는 것이다. 이처럼 쇠고기 값이 오르자 소비자들도 수입 소고기로 눈을 돌려 농가들의 불안을 키우고
사설
문배근
2016.06.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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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면 상월리 유천마을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다수의 농촌이 고령화·부녀화로 힘든 상황에서 UR이네 FTA니 해서 벼랑 끝 위기에 몰리고 있는데, 귀에 익지 않은 생소한 마을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마을은 세간의 주목을 받는 이유가 뚜렷하다. 지금의 농촌에서도 얼마든지 휠링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실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마을은 귀농인들이 모여 마을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께 귀농자 8가구로 시작해 지금은 19가구가 유천마을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유천동 100년쌀’이란 브랜드를 내놓았고 꾸러미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꾸러미 상품은 신선하고 건강한 농산물과 함께 받은 사람이 쉽게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양념과 함께 친절한 조리법까지 챙겨넣어 준다고 한다.
사설
영암신문
2016.06.0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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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36주기를 맞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기념식이 엄수됐다. 올해 기념식에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잠룡들의 행보가 이어졌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20대 총선 당선자 전원도 기념식에 참석, 헌화·분향하고 5월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5·18 광주민주화운동은 1950년 6·25전쟁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정치적 비극이었다. 어쩌면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 있어 가장 큰 사건의 하나였다고 할 수 있다. 광주민주화운동을 계기로 한국의 사회운동은 1970년대 지식인 중심의 반독재 민주화운동에서 1980년대 민중운동으로의 변화를 가져왔던 것이다. 특히 학생이나 지식인 등 일부 계층만이 아니라 지역 사회의 거의 모든 시민이 참여하여
사설
영암신문
2016.05.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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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가 영암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암호 수면에 설치될 태양광 발전시설 용량은 세계 최대 규모인 80㎿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농어촌공사는 이달 13일 영암호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설치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 사업자를 대상으로 입찰 공모를 시작했다. 공사는 삼호읍 일대 육상 태양광단지와 인접한 영암호 수면 120㏊(36만3000평)를 수상 태양광 발전용으로 민간에 임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시설규모는 영암호 전체 면적의 2.8%인 1.2㎢로, 여의도 면적의 50%에 달하며 추정사업비만도 약 2천억 원이라는 것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1억㎾h의 전력을 생산해 1만 6천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해진다.이번 사업은 공사가 관리하는 농업
사설
영암신문
2016.05.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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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관내 9개 농협이 공동출자한 통합RPC 공동법인이 해마다 불어나는 누적적자로 인해 위기에 봉착해 있다. 영암군 통합RPC는 지난 2007년 5월 추진협의회를 시작으로 1년4개월 뒤 농림수산식품부의 법인인가를 받아 2009년 공식 출범을 했다. 서호면 성재리 월출산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RPC로 출범한 공동사업법인은 현물 36억6천300만원, 현금 12억원 등 총 48억6천300만원의 출자금으로 본격 출범하게 된 것이다.출범 당시만 해도 시설 현대화와 건조 및 저장시설 확충으로 고품질 쌀 생산 등 영암쌀 고급화가 기대됐다. 영암쌀 고급화는 판매확대와 경쟁력 확대를 통한 실질적인 농가소득으로 귀결된다.그러나 급변하는 정부양곡 정책변화와 쌀시장 개방 및 양곡재고 과다로 인한 쌀가격 폭락으로 RPC 운영에
사설
영암신문
2016.05.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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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읍에 1989년 10월 착공해 97년 8월 완공된 총 면적 1천36만7천㎡의 산업단지. 2008년 1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지적한 ‘산단 내 전봇대 문제’가 이슈가 될 정도로 활황이었으나 글로벌 위기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전남 서남부권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며 낙후된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왔던 대불산단이 이처럼 내리막길을 걸으며 위기감이 감돌고 있는 것은 최근 수년간 불황에 허덕이는 조선업종의 영향 탓이다. 대불산단은 294개 입주업체의 74%인 218개 업체가 조선 관련 업종이다. 이 가운데 정상 조업을 하는 곳은 절반에 못 미친다. 고사 위기에 내몰린 중소업체와 달리 현대삼호중공업과 대한조선 등은 정상 조업을 하고 있으나 확보해 둔 수주물량이 고갈되고 있어 추가 타격이 불가
사설
영암신문
2016.04.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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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의 대표축제인 왕인문화축제가 발전하기 위해선 그 지향점을 ‘국제교류의 장’으로 만들고 우리고장에 산재한 역사·문화자원을 보다 폭넓게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이 같은 견해는 지난 축제기간 중 사단법인 왕인박사현창협회가 학술강연회를 통해 발표된 기조 및 주제발표에서 나왔다. 박광순 전남대 명예교수는 앞으로 왕인문화축제의 지향점을 ‘국제교류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왕인문화축제만의 고유한 특색을 살리되 우리민족의 활동무대를 넓힌 왕인의 ‘교류와 상생’의 정신을 살려 ‘국제교류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영암군 인구의 1할에 가까운 9.4%인 5만4천여명이 외국인이라는 사실에 비춰볼 때도 축제를 국제교류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문화가
사설
영암신문
2016.04.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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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전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막을 내렸다. 우리 영암지역도 인구 하한선에 걸려 우여곡절 끝에 기존의 장흥·강진 선거구에서 무안·신안 선거구에 편입되는 다소 이질적인 상황을 맞기도 했다. 생활권으로 치더라도 꽤나 생뚱맞은 선거구 획정안이었지만 총선 일을 불과 보름가량 앞두고 결정된 정치권의 게리맨더링 식 안이었다.현행 인구수 기준에 대한 선거구 획정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았지만 정치권의 이해가 엇갈려 전혀 고려가 되질 않았다. 선거구를 인구 기준만으로 획정할 경우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은 전면 부정되는 것이라며 농어촌 특성을 반영한 ‘농어촌 특별선거구’ 획정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결국 무위로 끝났다. 농어촌 지역이 단순히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지역 대표성이 무시된다면, 대한민국의 주권
사설
영암신문
2016.04.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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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의 최대 행사라 할 수 있는 왕인문화축제가 어제 막이 올랐다.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와 동시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왕인의 빛, 소통 상생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 역사공원, 도기박물관 등 군서면 일원에서 10일까지 나흘간 성대하게 열린다.이번 축제는 기존의 교육형 테마축제에 놀이성을 더해 더욱 흥미롭게 전개된다고 한다. 말하자면, 방문객 중심의 난장축제를 더해 기존 인물축제의 한계를 뛰어 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전통 놀이마당’ ‘두드림 난타’ 등 다양한 집단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가족과 함께 축제를 만끽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요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건강관련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으로 있는
사설
영암신문
2016.04.0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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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3일 20대 국회에 입성하려는 후보들의 '불꽃경쟁'이 시작됐다. 공식 선거전은 31일 0시부터 펼쳐지지만, 유권자의 마음을 다잡으려는 후보들의 '구애 경쟁'은 후보등록 후 첫 주말인 26일 전국 253개 지역구마다 예외 없이 펼쳐졌다. 후보들은 저마다 '지역발전을 이끌 적임자'를 자처하며 인파가 많이 몰리는 교회나 성당, 마을행사, 각종 모임 등을 찾아 인사를 하거나 명함을 돌리며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텃밭'인 전남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엊그제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에 출마한 이개호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고 조상기(목포) 후보와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서삼석(영암·무안·신안)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사설
영암신문
2016.04.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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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복지행정상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영암군의 복지 노하우를 배우려고 벤치마킹하러 오는 지자체들이 줄을 있고 있다고 한다. 매우 고무적이고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단순히 시상에 그치지 않고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복지 노하우를 배우러 온다는 것은 분명히 대외적으로 그 가치를 충분히 공인받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올 들어서만 경남 창녕군, 전북 순창군, 강원도 영월군의 공무원들이 잇따라 영암군을 방문해 복지사각 지대 사회안전망 구축과 자원발굴 방법 등 영암군의 우수사례와 노하우를 배우고 있는 것이다.영암군은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합동으로 전국 230개 기초 지자체에 대한 정부 복지정책을 평가한 '2014 지역복지정책평가 결과 및 성과분석'에서 영암군이 농어촌지역 우수
사설
영암신문
2016.03.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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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이 불과 27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그동안 선거구 획정지연으로 ‘깜깜이 선거’에 내몰렸던 지역 유권자들은 뒤늦게 뛰어든 후보들의 조급한 마음과는 달리 정치 불신이 더해지면서 냉담한 반응이다. 생활권과는 다소 먼 선거구 획정과 사분오열된 야권의 모습에서 믿고 찍을 만한 정치인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더구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양당의 최대 승부처인 광주·전남지역에서 민심을 잡기 위해 앞다퉈 '총선 물갈이'를 약속했지만 '공수표'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컷오프(공천 배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국민의당도 내분이 격화되며 현역의원 교체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1일 발표한 전남지역 공천심사 결과
사설
영암신문
2016.03.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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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일본 광광객 유치를 위한 '역사문화' 상품 개발에 나섰다고 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왕인박사유적지와 영암 도기문화센터, 임진왜란 때 왜군이 쌓았던 순천왜성, 일제 강점기 유물인 목포 근대역사관 등을 일본지역 언론인 23명을 초청, 현지답사를 했다는 것이다.전남도가 기획하고 있는 '역사문화' 상품은 일본인들이 백제문화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는 점에 착안해 전남지역 마한, 백제문화와 과거 일본과 인연이 있는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작업을 거쳐 관광상품화 한다는 복안이다.잘 알다시피, 영산강 유역 일대를 중심으로 한 마한 또는 백제관련 옹관고분 형식과 토기문양 등이 일본 규슈지역에서 발견된 비슷한 시대의 유물과 유사한 점이 많아 고대시대 전남과 일본간 교역 및 문화교류가 활발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심
사설
영암신문
2016.03.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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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총선이 불과 40여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하지만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면서 지역 유권자들이 ‘깜깜이’ 선거에 오랫동안 노정돼 불만이 매우 높다.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거늘, 하늘처럼 떠받쳐야 할 유권자들을 우롱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그렇쟎아도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거구 획정 작업마저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정략적인 놀음은 국민들의 정치권에 대한 배신감을 더 높이고 있다.특히 이번 총선에서 기존 선거구가 공중 분해되는 영암지역 유권자들은 선거를 목전에 두고서도 어떤 지역에 합쳐지는지, 또 누가 선거에 나서는지도 모르는 답답한 상황이 계속됐다. 다른 지역은 예비후보자들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치고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등 선거바람이 불었던데 비해 너무나
사설
영암신문
2016.03.0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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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 모정마을이 살기좋은 '행복마을'로 거듭나면서 외지인들의 집구하기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랍다. 갈수록 빈집이 늘어나고 썰렁해만 가는 농촌마을의 현실에 비춰볼 때 통사정 해가며 빈집 나오기만 학수고대하고 있다는 사실에 앞으로 지향해야 할 우리 농촌마을의 모습이 대충 그려진다. 특히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 은퇴자들이 많다는 점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귀농·귀촌가구는 총 4만4천586가구(8만855명)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귀농·귀촌가구는 2001년 880만 가구에서 2011년 1만가구를 돌파한 뒤 2012년 2만7천8가구, 2013년 3만2천424가구 등으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비교적 젊은 층의 귀농·귀촌가구의
사설
영암신문
2016.02.26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