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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이 ‘농업인 월급제’를 적극 검토, 빠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한다. 영암군은 이 제도 도입을 위해 타 지자체의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조례제정 등 절차를 위한 수순 밟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사실 농업인 월급제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전국 지자체들이 앞다퉈 이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농업인 월급제를 시행하는 지자체는 2월 현재 전국적으로 15곳 내외로 파악되고 있다. 2013~2016년 9곳의 지자체에서 도입했고, 올해도 6곳이 추가된 데 이어 앞으로도 급속히 늘 전망이다. 특히 최근에는 농업인 월급제 대상 품목이 벼에서 더 나아가 원예·특용 작목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우리나라에서 최초의 농업인 월급제는 2013년 1월 경기 화성에서 시작됐다. 첫해 36농가에
사설
영암신문
2017.03.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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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산단에 있는 신문용지 제조업체 보워터코리아가 이달 9일 공장을 폐쇄하고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보워터코리아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레솔루트사의 한국 법인으로 한라제지를 인수해 1995년 대불공장에 입주, 1996년 상업생산을 시작했던 국내 신문용지 시장 2위 업체다. 신문용지 생산량은 연간 20만t 정도로 전주페이퍼 다음으로 국내에선 규모가 매우 큰 업체다. 그러다 보니 공장폐쇄 소식은 충격파가 클 수밖에 없다. 공장 문을 닫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적자 경영이다. 즉 모바일이 등장하면서 종이신문 시장규모가 축소돼 경영난이 수년째 가중된 탓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영암 본사, 공장과 서울사무소에 근무하는 120여명의 직원이 실직위기에 놓이게 됐음은 물론이다. 회사 측은 근속
사설
영암신문
2017.03.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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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암에는 국보급인 도갑사 해탈문을 비롯 보물급, 지방 문화재들이 여기저기에 많이 산재해 있다. 그 중에는 고인돌 등 선사시대 유적지도 많다. 하지만, 유지관리에 너무 소홀히 한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 그동안 많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행정관청은 예산타령 등 갖가지 이유로 대책은커녕 현황파악이나 제대로 하고 있는 지 의문스러울 정도다.최근에 본지에서 제기한 회문리 녹암마을의 고인돌도 얼마 전 준공해 영업에 들어간 축협건물 주위의 고인돌과 함께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축협건물 자리에 있던 고인돌은 1975년 당시만 해도 16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농지개간과 819번 지방도로 개설로 인해 다른 곳으로 옮겼거나 훼손돼 지금은 몇 개 남아 있지 않다. 이곳에서 불과 20
사설
문배근
2017.02.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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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평 군수가 이번 주부터 군민과의 소통에 나섰다. 지난 13일 청소년수련관에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산업단지 입주업체, 체육회, 노인회,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등 직능단체와 대화를 시작으로 오는 2월 22일까지 11개 읍면을 순회하며 군민과의 대화에 나선 것이다.‘하나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영암’ 건설을 기치로 내건 민선6기가 어느덧 2년 6개월이 지나 반환점을 돌았다. 전 군수 취임이후 두 번째인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2016년 군정성과 보고와 2017년 주요 업무에 대해 군민에게 설명하고, 읍면 주요업무와 지역별 현안보고에 이어 군정 발전방안 등을 수렴, ‘군민행복시대를 열어 나가기 위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그동안 지방자치가 본격적으로 실시된 지 20년의 세월이
사설
문배근
2017.02.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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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신문이 올해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 신문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본사는 정부로부터 전국에서 가장 건전한 신문사임을 6년 연속 공인받게 됐다.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이하 지발위)는 전국 신문사를 대상으로 엄격한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과정을 거쳐 지난 달 25일 2017년 우선지원 대상 신문사를 최종 발표했다. 올해 지발위 우선지원 대상 신문사로는 영암신문을 포함해 전국 지역일간지 18개사와 주간지 37개사 등 총 55개사가 선정됐다. 영암신문은 경영 건전성과 제작·취재·판매·광고 관련 윤리 자율강령 준수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지난 2012년부터 우선지원 대상 신문사로 6년 연속 선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영암신문은 올해도 기획취재 지원, 콘텐츠 지면개선 지원, 연
사설
문배근
2017.02.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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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영암지역 동부권 최대의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영암 5일시장은 과거 사람들로 북적거렸지만 언젠가부터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의 발길이 뜸해져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얼마 전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서도 손님들의 발길이 그리 많지 않아 상인들의 얼굴이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 영암 5일시장이 이럴진대 여타 시장은 더 이상 말해서 무엇하겠는가.그동안 영암군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진입도로 확장공사를 비롯해 환경개선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는 등 많은 공을 들여왔다. 현대식 장옥을 마련하고 주차장을 새로 단장하며 화장실을 신축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0억여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9년 7월부터 온누리상품권을 발행하여 전통시장의 수요 진작을 도모해오고 있
사설
문배근
2017.02.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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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이 오는 2018년 전라남도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이달 중 공설운동장 개보수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는 소식이다. 지금의 시설로는 공인기준에 맞지 않아 전남체전을 치를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소요되는 사업비가 총 90억여 원에 이른다고 한다. 지금의 게이트볼장은 국민체육센터 앞 부지로 이전하여 2019년 전라남도 장애인체육대회 개최를 목표로 2018년 건립을 마칠 예정이다. 게이트볼장이 철거된 자리에는 대회운영에 필요한 각종 공간과 관중석 360여 석 규모의 본부석이 건립된다. 이외에 육상트랙, 육상보조 경기장, 천연잔디 축구장을 새로 세우거나 확장하는 공사로 연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라고 한다.이 중에는 준공된 지 얼마 안돼 예산만 낭비한 꼴이 됐다는 비난의 소지도 없지 않다. 하지만 신설되는 체육
사설
문배근
2017.01.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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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이 올해 6년여 만에 도시계획 재정비에 나선다고 한다. 오는 2020년 7월 1일 도시계획시설의 일몰제를 앞두고 시행되는 도시계획 재정비라는 점에서 상당히 신중을 기해야 할 민감한 사안이기도 하다. 그동안 영암군은 도시계획 집행률이 90.9%에 이르고 있다. 즉 도시계획시설 1천319개소, 4천515만2천여㎡ 가운데 580개소 4천104만3천여㎡를 추진한 것이다. 면적기준으로 보면 90% 이상의 높은 집행률이지만 시설 숫자로 보면 44%의 집행률을 보이고 있다.영암군은 이번 도시계획시설 재정비에 나서면서 우선 소로 440개소 등 10년 이상 장기미집행 시설을 중심으로 폐지나 조정 등 최우선적으로 검토에 나선다고 한다. 또한 실시계획이 수립된 지역을 중심으로 용도지역 변경도 검토하는 등 토지 적성평가
사설
문배근
2017.01.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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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의 기본임무는 주민의 생활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주민 각자의 경제·사회 활동의 기회와 편익을 제공하고 나아가 주민의 복지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존재 이유라 할 것이다.지방자치단체가 이 같은 존립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조직과 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조직과 인력을 활용한 각종사업 추진과 서비스 창출 등 주민복지 수요충족을 위해서는 재정이 필요하다는 것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그런데 지방재정 자립도가 낮아 자체 수입으로 공무원 인건비도 충당 못하는 자치단체가 수두룩하다. 따라서 지방재정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자체 재원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여건상 자체수입 증대가 쉽지 않은 만큼 의존 재원인 국비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다. 민선 단체장 선출이후 지자체의 국비
사설
문배근
2017.01.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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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청 소속 민속씨름단이 지난 13일 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그동안 씨름단 창단을 둘러싸고 논란도 없진 않았지만 일단 첫발을 내디딘 만큼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씨름단 운영이 요구된다.우선 영암군이 민속씨름단 운영을 결정하게 된 배경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전동평 군수가 창단식을 앞두고 밝혔듯이 “영암군 민속씨름단 창단은 우리 고유의 민속경기인 씨름을 보존하고 육성함은 물론 영암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역 농·특산물 홍보를 위한 선택이다”고 했다. 첫째는 우리의 전통을 살리자는 취지이고 둘째는 농·특산물 홍보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 차원이라고 볼 수 있다.현재 전국적으로 28개 지자체가 씨름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이 중 18개 지자체가 선수 7명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되고
사설
문배근
2017.01.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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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부정청탁방지법)이 시행된 지 100일이 지났다. 기업의 접대나 부정청탁 문화 등을 근절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출발한 김영란법이 서민경제를 오히려 파탄지경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기업의 회식이나 접대문화가 크게 줄어드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급격한 소비위축으로 서민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영란법 시행이후 음식·주점업 종사자가 3만명 이상 줄어드는 등 청년실업자를 양산하고 있다. 화훼업계는 물론이고 농축산업계는 그야말로 아우성이다. 사정이 이렇자 선물가격 상한액을 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등 김영란법 개정에 대한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일 정부 업무보고에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탁금지법 완화를
사설
문배근
2017.01.13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