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내년부터 ‘농산물 가격안정제도’를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농산물 가격안정제도’는 농산물이 최저가격 이하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해 생산비를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영암군은 우선 내년부터 2~3개 품목을 대상으로 ‘영암형 가격안정제도’를 시범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고 한다. 영암군·군의회·농민단체·지역농협 등이 참여하는 심의위원회는 농산물 가격안정기금의 운용과 지원 사업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내년 시범사업을 앞두고 사업의 범위·대상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영암읍 중·고 통합에 대한 찬반 의견과 공립고등학교로 통합안과 사립고등학교 통합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가 지난 10월 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교육청, 군청, 학교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만들어 영암읍 중·고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최종 논의될 것으로 보여 그동안 해묵은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영암읍 중·고 교육력강화분과위원회는 지난 9월 25일 오후 영암교육지원청 별관에서 학부모, 학생, 교직원, 지역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우승희 군수가 취임 이후 ‘소통행정’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 8~13일 11개 읍·면을 순회하며 진행한 ‘2023년 하반기 군민과의 대화’도 ‘영암 혁신’이라는 큰 담론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과 생각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무사히 마무리 됐다. 마을안길·농로 포장, 배수로 정비 등 개인과 마을 숙원을 건의하면 단체장이 선심성으로 해결해주던 지난 선례를 지양하고 혁신과 미래에 초점을 맞춘 제안으로 영암을 설계하는 토론의 장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예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게 된다.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는 지역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법인세 인하와 경기침체가 맞물리면서 정부의 재정여건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여건도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민간보조금을 감축하는 등 세출예산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섰다는 암울한 소식이 오랫동안 귓전을 때린다. 나락으로 떨어지는 세상사를 지켜보면서 한 표의 소중함을 또다시 새삼 느끼게 된다. 영암군에 따르면 정부의 국세 및 지방세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지방재정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는 상황에서 내년 세출예산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는 것. 군은 이에 따라 내년 예산안을 역대급으로
지난 4월 문화재청의 공모를 통해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후보지로 영암군이 선정된 데 이어 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설계비 4억5천만 원이 내년도 예산으로 확보됐다는 반가운 소식이다.주지하다시피,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는 삼호읍 나불리에 총사업비 400억 원을 들여 아카이브와 교육·전시시설 등을 갖추고 마한 복원과 정비사업을 추진할 핵심 지휘부 역할을 하게 된다. 2027년 완공 목표로 추진되는 센터는 전남을 비롯한 충청, 광주, 전북 여러 지역에 분포한 마한문화권 유적·유물도 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정비된다.영암군은 2004년 국내
군청 소재지 영암읍이 부활의 날개를 달기 위해 변신을 연신 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동지구 도시개발’과 ‘영암 달맞이공원 조성’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는 435억 원과 63억 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까지 마무리된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80억 원이 예산이 투입됐다. 또 현재 한창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비 76억 원을 포함 168억여 원이 내년까지 투자될 예정이다.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355억 원을 투입해 추진되고 있는 ‘군청 앞 광장 및 군민의 강 조성사업’까지 감안하면 최근 수년 사이 무
삼호 대불국가산단에서 올해 7~8월, 두 달 동안 노동자 세 명이 잇따라 목숨을 잃어 노동계가 중대 재해예방 특별감독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선업이 호황기에 접어들어 생산물량은 대폭 늘어났지만, 안전은 방치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민주노총 영암군지부 등 노동계는 지난 8월 30일 한 물류회사의 컨테이너 하차장에서 숨진 20대 노동자의 경우,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지게차 작업 공간에 노동자의 출입을 금지했거나 신호 유도자를 배치하여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했다면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다는 것이다. 지난 8월 15일
조선 최초의 의병장으로 알려진 양방매(1890~1986) 할머니의 동상 건립이 무주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무주지역에서 영암 금정출신 의병장 양방매의 동상 건립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무주 출신 의병장 강무경(1878~1909)의 부인으로, 남편의 동상만 나제통문 인근에 홀로 서 있는 사실을 안타깝게 여긴 지역민들이 뜻을 모아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무주군민들로 구성된 동상건립위원회는 이번 양방매·강무경 부부의병 동상 건립을 기점으로 나제통문 일대를 ‘의병 성지’로 조성하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주지하다
영암군이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인 배·고구마·무화과·대봉감을 활용한 2차 가공제품 개발에 본격 나섰다고 한다. 영암의 황토에서 자란 우수한 농특산물을 지금까지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나 1차 생산물과 단순 가공품만 판매되는 현실에서 탈피, 고부가가치의 다양한 가공품으로 개발해 농가 소득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은 이를 위해 최근 연구개발업체인 ‘코모츠’와 용역계약을 맺고 먼저, 배·고구마·무화과·대봉감 등 4개 지역 농특산물을 원료로 한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사실,
20년 가까이 허허벌판으로 버려진 영암·해남 기업도시가 최근 해남 구성지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프로젝트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달 24일 해남 산이면 솔라시도 홍보관에서 재생에너지 100(RE100) 전용산업용지 160만여㎡(50만평)에 1GW(기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 집적화단지를 조성하는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투자·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데이터센터파크는 40㎿급 데이터센터를 기준으로 25개 동을 조성하는 초대형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2037년까지 데이터센터와 기반시설 구축에 10조원 내외의 민간자본이 투자될 예정이
일본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전국에 들끓고 있다.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 사흘째를 맞은 지난 26일 광주와 전남·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날 한평생 이어온 생계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는 어민들은 서울 시청 앞 5개 차도를 꽉 메우고 피맺힌 절규를 쏟아냈다.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일본의 오염수 해양 투기에 반대하는 수많은 인파들은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시청광장까지 이어졌다. 미래 세대에 오염된 바다를 떠넘기는 일본과 이를 사실상 용인하는 우리 정부를 향해 비
영암군이 월출산 일대에 사계절 관광시설을 조성, ‘500만 영암관광’ 시대를 열겠다는 야심찬 구상이 전남도의 3차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반려돼 제동이 걸렸다는 보도다.전라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가 최근 22개 시·군이 제출한 50개 투자사업 및 영향평가사업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심의하면서 영암군이 상정한 ‘월출산스테이션-F’에 대해 객관적 수요를 토대로 수지 전망을 재분석하고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한 뒤 추후 재심사를 받으라며 ‘반려’ 조치를 내린 것이다.영암군은 민선 6기 국립공원 월출산을 활용한 관광자원의 ‘문화뉴딜사업’으로, 당
민선 8기 출범 이후 여러 채널을 통해 소통행정을 펼침으로써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보도다. 즉 ‘목요대화’ ‘소통폰’ ‘이동군수실’ 등 ‘민원 해결 삼총사’가 다양한 민원을 빠르고 속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창구로 군민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그동안 ‘목요대화’는 청년, 도서관 이용자, 독립유공자, 결혼이주여성 등 직능별, 관심사별 다양한 주제로 목요일에 우승희 군수와 한 테이블에 앉아 대화를 나눈 것이 28차례나 됐다고 한다. 현장 위주 현안 공유, 정책 수요-공급자의 주제별 심층 대화, 수요자 맞춤형 정책 발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영암지역에도 지난 6월에 비해 7월 한 달 간 2.5배가 늘어난 것으로 영암군 보건소는 파악하고 있다. 실제, 영암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6월 328명에서 7월 815명으로 약 2.5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군보건소는 최근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를 꺾기 위해 군민들에게 일상 방역수칙 생활화를 당부하고 나섰다. 코로나19의 악몽이 다시 시작되는 것은 아닌지 매우 염려스럽다.2년 전의 일이지만, 영암에도 한때 코로나19 공포에 휩싸였던 적이 있었다. 삼호 관음사
영암군은 지난 4일 낭산실에서 ‘2024년 국·도비 건의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중앙정부와 전남도의 내년 예산 편성 시기에 맞춰 영암군 수요에 부합한 국·도비 사업을 발굴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고 한다. 영암군은 최근 중앙정부가 지방 보조금을 대폭 폐지·삭감하는 기조를 발표함에 따라 이날 보고회를 시작으로 선제 대응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영암군은 이날 보고회 이외에도 2024년 국·도비, 2025년도 국고 확보 보고회를 수시로 개최해 군정 핵심사업의 예산을 확보하고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한
지난해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선출 과정에서 권리당원들에게 허위 응답을 요구하고 이중투표를 권유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던 우승희 군수가 최근 법원으로부터 9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아 군수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역사회를 술렁이게 했던 여론을 잠재우고 혁신을 표방하며 지역발전을 이끌겠다는 민선 8기 ‘영암호’가 다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우 군수는 “판결 직후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동안 군민들게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새로운 영암을 응원하면서 묵묵히 지켜봐 주신 군민께
영암군의 살림살이 규모가 올해 드디어 8천억 원을 돌파했다. 영암군은 역대 최대 규모인 8천9억 원의 2023 회계연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군의회에 상정, 지난 21일 통과됐다. 이 같은 예산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 7천249억 원에 비해 760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군 역사상 처음으로 8천억 시대를 연 것이다. 지난 2018년 5천억 시대를 연 지 딱 5년 만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예산이 늘어난 만큼 군민들의 삶의 만족도나 행복지수도 더 높아질까? 추가경정예산은 수입이 줄거나 예기치 못한 지출 요인이 생길 때 추가로 편성하
올해 들어 유례없는 역대급 폭우가 쏟아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민·관·군·경 등 지역사회가 피해 복구에 한마음으로 총력을 쏟아 일상을 회복했다. 지난 7월 15~24일 집중호우로 영암지역에는 평균 315㎜의 비가 내렸다. 읍면별로는 시종면이 429.5㎜로 최고, 덕진면이 257.5㎜로 최저를 기록했다. 이처럼 집중호우로 영암군에 발생한 피해는 하천, 도로, 배수로, 가로등의 공공시설 142건, 주택, 축사, 상가 등의 사유시설 76건 등 총 218건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지난 17일 오전 11시
영암군의회가 지난 19일 제3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고천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불국가산업단지 고압 송전선로의 주거지역 지중화사업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이날 강찬원 의장을 비롯한 의원 모두는 주민들과 미래세대의 안전한 주거여권과 건강권 확보를 위해 대불국가산업단지 주거지역의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에 채택된 건의문은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한국전력공사 등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한다.그동안 끊임없이 각계 요로에 대불 주거단지 내 고압송전선로로부터 발생되는 전자파
영암군의회는 지난 19일 제300회 임시회에서 ‘영암군 마한역사 문화자원 개발 및 정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의결했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마한역사문화권 복원 및 정비·활용 시행계획 수립 △마한역사문화권 유적연구·발굴·조사 지원 및 학술자료 축적 △마한역사문화 행사·축제, 관광자원화 지원 △마한역사문화 자문위원회 구성 등이 주요 골자다.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를 계기로 영암군이 마한의 역사·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마한의 심장’으로 본격 도약한다는 것이다. 영암군은 마한역사·문화의 가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