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영암에서 발생한 민간인을 학살한 사건에 대해 국가가 유족에게 손해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23일 광주지법 민사10단독(김소연 부장판사)은 ‘영암군 민간인 희생사건’ 희생자 B씨의 유족 6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민사소송에서 원고들에게 총 1억1천900여만 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영암군 민간인 희생사건은 해방 직후 경찰이 주민들을 빨치산 협력자나 좌익혐의자로 몰아 조사하던 중 살해한 사건이다.B씨는 1950년 마을에 경찰이 들이닥치자 뒷산으로 피신하다 총살됐는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
국립공원공단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영암투어패스’를 운영 중이라 밝혔다.‘영암투어패스’는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와 영암군 그리고 지역 상인이 협력하여 개발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영암의 매력을 담뿍 느낄 수 있는 당일 여행 프로그램이다.참여자는 제공되는 스탬프 북 형태의 티켓을 활용해 월출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 농촌체험카페, 영암곤충박물관 등 다양한 지역 명소를 체험할 수 있으며, 각 명소가 제공하는 특별한 기념품을 얻을 수 있다. 영암투어패스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영암군에 기부하여
지난 12일 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인간문화재 양승희와 영암 어린이 가야금 연주단원들이 ‘가야금 향연’을 펼쳤다.이번 공연은 인간문화재 양승희 명인이 청량한 음 색깔 변화의 극치 미, 긴장과 이완의 미, 엇박의 미를 지닌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전 바탕(55분)을 연주했다. 영암 어린이 가야금 연주단원들은 세 마치 장단의 활기 있고 경쾌한 가락이 특색인 가야금 병창 ‘아리랑 연곡’을 연주하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영암교육지원청은 학교에서 가야금 기초를 배우는 방과후 가야금 교실을 운영하고, 주말에는 기찬랜드 내 가야금산조기념
동아보건대학교는 개교 30주년을 맞아 2024학년도 간호학과 수시 합격자에 ‘4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이현주 총장은 “동아보건대는 지난 30년을 지나면서 서남권의 중심대학으로 우뚝 섰다”면서 “대학의 교육목표인 엘리트한 현장 전문직업인력양성(GROW)을 위해 학비 부담 없이 학업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자 법인의 잉여수익용 기본재산을 활용, 4년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동아보건대 간호학과는 2009년 개설된 이래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5년 주기로 실시한 간호교육인증을 2차례 모두 획득했고 올해
지난 10일 영암도서관에서 열린 제3회 인문학 강좌 ‘그림책을 통해 세상을 만나다’가 성황리에 끝났다. 이날 강좌에서 그림책 ‘오징어와 검복’으로 알려진 오치근 작가는 ‘그림책으로 가꾸는 소통과 삶의 이야기’를 주제로 군민과 만났다. 오치근 작가는 그림책 작가 활동을 하며 만난 백석 시인의 시를 들려주며 ‘함께 하는 공동체’ ‘내 인생의 주인은 나’임을 강조했다. 남을 배려하면서도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였다. 이어 오 작가는 ‘오징어와 검복’으로 만든 영상을 상영하며 낭독을 곁들이는 오디오·비디오북 체험을 선사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지난 9일 전남개발공사(사장 장충모)와 ‘영암 모터피아 스포츠 관광 특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난 4월 선정된 문체부 공모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사업 성공을 위해 본격 나서기로 했다.구체적으로 ▲F1경주장 활성화 ▲스포츠관광 메카 영암 만들기 ▲지역 새로운 먹거리·일자리 창출 행사 개최·진행 등에 나선다. 양 기관은 공동노력으로 문체부의 공모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2023~2025년 동안 매년 영암군 스포츠관광산업 육성사업에 10억 원씩을 투입한다. 이 예산을 바탕으로
영암군가족센터(센터장 송영희)가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제2기 아버지 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달 31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1월 수료식까지 평일 야간과 주말에 5회로 이어질 ‘아버지 학교’는 ‘가족사랑 100% 충전’이 구호다. 이번 강좌는 성격을 유형별로 분류하는 ‘에니어그램’(Enneagram) 검사, 성격에 따른 원활한 소통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포함해 양성평등 가정 인권교육, 다문화 이해 교육 등이 진행된다. 또한 가족관계 향상 ‘가족캠프’, 리마인드 웨딩 및 사진촬영, 가족 사진전 등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이
영암군보건소는 ‘장애인 자조모임’ 프로그램 1기를 지난 7월 26, 8월 2일 각각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친목 도모와 심리 안정, 자립 의지 강화 등을 위해 경증 장애인 장애 극복 사례 공유, 문화 활동 참여 등으로 구성돼 있다. 1기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은 문화 활동으로 친환경 타일 컵 받침을 만들었다. 이들은 컵 받침을 만들며 평소 안 쓰던 근육을 사용해보고, 작품을 완성하며 자신감·성취감을 얻었다.2기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가가 알려주는 정리수납 기술로 어지럽던 집이 말끔해진다. 영암군가족센터(센터장 송영희)는 이달 22, 24일 저녁 ‘우리집이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맞벌이가정 일·가정 양립 지원사업의 하나인 이번 프로그램은 영암군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해 정리수납 교육을 실시하는 내용이다. 영암군가족센터는 프로그램 참여와 실천으로 가정에서 △생활 편의 증대 △주거 공간 개선 △가족 정서 안정 △자원 절감 등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정리수납 전문강사가 2회로 나눠 ‘신박한 우리집 셀프 정리수
영암군이 지난달 26일 영암읍 달마지복지센터에서 ‘2023년 전남형 청년공동체 활성화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전남형 청년공동체는 청년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청년이 지역사회 활동 주체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날 발대식에 앞서 공개모집으로 총 7개 팀, 50명의 사업 참여 청년을 선정했다. 선정된 7개 공동체는 △군민 예술·문화교육 체험 행사 △커피박·플라스틱 활용 공예·기념품 제작 △청년마을·마을기업 로컬비즈니스 모델 수립 △영암특산물 가공상품 및 디저트 개발 △영암 도자기 굿즈 제작 △농산물 가공농
청년이 저축하면 두 배 이상으로 돌려준다. 영암군은 ‘2023년 청년희망 디딤돌 통장사업’의 ‘전남형’ ‘영암형’ 참여자를 이달 30일까지 각각 추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청년이 3년간 매월 10만 원씩 저축하면, 전라남도나 영암군이 매월 10만 원을 추가로 적립해, 3년 만기 후 720만 원과 이자를 돌려받는 자산형성 사업이다.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사업은 청년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전남형이 2017년부터, 영암형이 2020년부터 시행돼 각각 108명, 138명에게 혜택을 줬다. 이번 추가 모집 신청 자격은 전남형의 경우 18
영암군은 17일 방송인 김제동 씨를 청소년수련관으로 초청해 두 번째 ‘군민 아카데미’를 열었다. ‘그럴 때 있으시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아카데미는 ‘내가 잘살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김제동 강사는 하루도 쉬운 날 없이 힘들고, 사는 게 불안하고, 가슴속 못다 한 이야기 하나쯤은 품고 살아가는 현재의 모두와 대화를 나눴다. 김제동 강사는 소탈하고 유쾌한 웃음을 주는 사람 중심 방송인,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고 간지러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시대의 만담꾼, 행복과 아픔을 어루만지는 공감 사회자, 토크콘서트의 원
영암군은 오는 11월 10일까지 ‘2023년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실시한다. 주민 복리 증진, 행정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한 이번 사실조사는 주민등록법 제20조에 따른 것으로 비대면-디지털 조사와 방문조사로 이뤄진다. 8월 20일까지 진행되는 비대면-디지털 조사는 주민이 모바일 ‘정부24앱’에 들어가 사실조사 사항에 응답하면 된다. 방문조사는 8월 21~10월 10일까지 이장과 읍·면 공무원이 거주지를 찾아가서 진행된다. 비대면 조사에 참여했더라도 방문조사를 추가로 받아야 하는 중점조사 대상은 복지취약계층 주민, 사망의심자, 장기 미
영암군농민회(회장 정철)는 지난 8일 실내체육관에서 여름 수련회를 개최했다.이날 수련회에는 농민회원과 주민,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서삼석 의원, 우승희 군수, 강찬원 군의회 의장, 신승철·손남일 도의원과 군의원 등 약 800여 명이 참석했다.1부 행사는 대회사·격려사·축사가 2부 행사는 노래자랑과 초대가수 공연 및 경품 추첨이 있었다.정철 농민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물가폭등으로 기름값·비룟값·인건비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데 수입농산물과 잘못된 농업정책으로 농산물가격은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지난 15년 동안 농민
영암군은 비상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21~24일 3박 4일간 ‘2023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비상대비 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절차 숙달 등을 내용으로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훈련이다.△공무원 비상소집 훈련 △전시전환 절차 연습 △상황조치 도상연습 △전시 현안과제 토의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응 훈련 △민방공 대피 훈련 등으로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비상사태 시 기관별 대응 역량을 점검한
영암군이 연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 7일 무더위쉼터인 경로당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우승희 군수는 경로당 3개소를 방문해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기기 운영 상태를 확인하고, 폭염에 따른 주민 피해가 없는지 살폈다.이날부터 11개 읍·면의 공직자들도 경로당 무더위쉼터 총 325개소에 연락해 긴급 점검 활동을 전개했다. 영암군은 긴급 점검으로 접수된 냉방기기 고장이나, 각종 이용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영암군은 또 어르신과 장애인을 포함한 마을주민이 경로당에서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재동)는 최근 연일 폭염이 찾아오면서, 월출산국립공원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온열 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더위에 장시간 노출시 어지럼증, 근육경련,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으로 나뉜다. 특히 심부 체온이 40℃ 이상을 넘어갈 경우 열사병을 의심해야 하며 여러 장기를 손상시키는 응급상황으로 즉각적인 처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매우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산행 중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산행 시 마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영암지역도 지난 6월에 비해 7월 한달 간 2.5배가 늘어나 개인 방역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암군보건소는 최근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를 꺾기 위해 군민들에게 일상 방역수칙 생활화를 당부하고 나섰다. 영암군보건소는 이달 8일 기준 코로나19 전국 1일 평균 확진자는 5만 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영암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6월 328명에서 7월 815명으로 약 2.5배 증가했다. 영암군보건소는 이에 따라 마스크 쓰기, 격리 권고 준수, 외출 자제, 손 씻기
군서면 서구림리 남송정마을(이장 최화자)이 지난 7월 28일 주민주도 마을 관광축제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500년 넘은 느티나무를 배경으로 열린 이날 축제에는 영암군자원봉사센터 ‘적재적소 드림봉사단’의 도움으로 머리를 손질하고 화장을 한 어르신들의 잔치인 ‘실버들의 축제’로 열렸다. 어르신들은 정자나무 그늘에서 인생 사진을 찍고, 옛 사진과 자신들이 만든 작품을 구경하며 시원하게 여름의 한낮을 즐겼다. 이날 축제의 마지막 피날레는 80세가 넘는 노부부의 금혼식으로 장식돼 볼거리와 즐거움을 더했다. 최화자 남송정마을 이장은 “500년
영암군체육회(회장 이봉영)가 축구, 야구, 태권도, 바둑 등 하계 월출산배 전국단위 대회를 개최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영암군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초 생활체육 공모에 선정된 배구, 골프, 수영, 볼링을 시작으로 △월출산배 중등축구대회 △월출산배 중등야구대회 △월출산배 전국태권도대회 △국수산맥 아마추어 바둑대회 등이 열렸다.특히, 이번 하계대회는 지난 7월 초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3천여 명의 선수단과 동호인들이 영암을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전국에서 참가하는 선수단과 함께 많은 학부모까지 많은 인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