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마침내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실내체육관 맞은편 영암읍 교동리 18만9천602㎡ 부지에 주거·교육·문화·상업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신도심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토지 보상비 132억, 공사비 226억 등 422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문화예술회관과 공공도서관이 새로 건립되고 주거단지와 함께 커뮤니티센터, 소공원 등이 조성돼 주민공동체 활동의 중심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그동안 군청 주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타운이 새로 조성돼 저출산·고령화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는 마음은 풍요와 희망, 기회에 대한 기대로 가득하지만, 국내외적으로 여러 상황을 보면 우리에게 그리 녹록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코로나 이후 지속되는 경기불황과 잦은 기상이변, 그리고 정치권의 이전투구 등 어느 해보다 큰 고통과 시름을 겪고 있다. 이때 군민들을 위해 우리 공직자들은 하나가 되어 열심히 뛰고 또 뛰어야 할 것이다.최근 영암군이 발표한 지난해 중앙부처와 전라남도 공모사업은 총 76건이 선정돼 국·도비 2천400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중앙부처와 전라남도에서 주관
전남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추가 검출되면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올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 3일 고흥을 시작으로 무안·영암으로 확산되고 있어 방역 당국과 오리 농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영암의 경우 지난 13일 시종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H5 검출농장에 대해 선제적으로 살처분하고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했다. 그동안 영암·나주·무안 등 46개 농장에서 닭 225만8천 마리, 오리 34만8천 마리가 방역 대상으로,
영암 농민단체들이 생존권을 요구하며 또다시 거리로 나섰다. 영암군쌀생산자협회와 영암군농민회는 지난 13일 오전 군청 앞에서 영암농민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에 나락 가격하락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농민단체 대표들은 그동안 농업단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2023년 나락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농민들과 벼를 수매한 농협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농민들의 생존권 보장과 함께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쳤다.농민들은 쌀값이 수확기를 거치면서 계속해서 하락해 윤석열 정부가 약속했던 80㎏ 20만 원도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물가와 생산비
제22대 총선을 4개월 앞두고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첫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의원 정수(300명)와 지역구 의원 정수(253명)를 유지하면서 인구수 변동 등을 감안한 결과다. 획정안에 따르면 영암·무안·신안 선거구가 ‘공중분해’될 처지에 놓였다. 영암이 해남·완도·진도에, 무안이 나주·화순에, 신안이 목포에 각각 묶이는 안이 나와 영암·무안·신안지역 유권자들을 어리둥절케 했다. 이에 따라 전남은 영암·무안·신안이 쪼개져 다른 지역구에 편입된 대신,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을이 순천 갑·을로 조정되고 광양·곡성
산지 쌀값 하락이 계속되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산지 쌀값은 수확기가 시작된 지난 10월부터 하락하고 있다. 곧 보합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지만, 당초 정부가 약속한 한 가마니 20만원 선은 무너진 지 오래다. 특히 전남의 경우 많은 생산량 탓에 타 지역보다 싼 가격대를 형성하면서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4일 우승희 군수와 강찬원 군의회 의장, 지역농협 조합장 등은 군청에서 ‘쌀수급 현안 관계자 회의’를 열고, 최근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수확기 쌀값에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최근 (재)영암군미래교육재단(이사장 우승희)이 출범했다.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이 목표인 영암군미래교육재단은 (재)영암군민장학회를 계승·발전시킨 민·관·학 협력 모델의 독립법인으로 영암군 교육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미래지향적 사업 발굴 등으로 학생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라고 한다.지난달 9일 영암교육지원청 인가와 법인 등기를 마치고 이날 정식 출범한 영암군미래교육재단은 2개 팀으로 조직되며, 영암교육지원청 파견인력 2명, 영암군 파견인력 2명, 재단 자체 채용인력 2명 등 모두 6명의 직원으로 운영을 시작했
영암군이 추진하고 있는 '군청 앞 광장 및 군민의 강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졸속 추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군청 앞 광장 주변 건물과 토지를 매입해 광장을 확장하고 군청으로 진입하는 공간은 녹도(자연과 함께 흐르는 개방형 수로)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사업 내용이다. 광장부지에 편입되는 상인들에게 대체부지를 확보해 상가타운을 조성해 제공한다는 대안도 나왔다. 사업목적은 영암군의 행정기능 중심인 군청 앞 광장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소통과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영암읍 소재지 내 야외문화행사·집회 등을 위
영암군의회가 지난 11월 23일부터 제303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올해 마지막 회기에 돌입했다. 다음 달 20일까지 25일간 열리는 제2차 정례회에서는 6천490억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비롯 제3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조례 및 일반안건, 그리고 영암군 행정 전반에 대한 사무감사를 벌이는 등 바쁜 일정으로 짜여 있다. 군민의 대의기관인 군의회가 내년 예산이 방만하게 책정되거나 비효율적으로 편성되지 않았는지, 또 군 행정의 사무가 적정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등 꼼꼼히 따지고 살펴야 하는 책임과 의무를 갖고 올해 마지막
영암호가 남해안권 관광벨트 거점으로 육성된다는 소식이다. 전라남도는 최근 해남군, 영암군, 한국농어촌공사, 목포대, 목포해양대 등과 함께 서남해안 복합해양관광 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영암호 관광·레저 기반구축 및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각 협약 기관은 영암호와 주변 서남해안 일대에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광자원화 개발계획을 세워 영암호를 남해안권 관광벨트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산·관·학이 상호 협력을 통해 서남해안 복합해양관광 거점도시를 건설,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조기에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새로 들어설 삼호시장 입지가 대불주거단지로 최종 선정됐다. 주민대표 44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삼호시장개설추진위원회는 최근 삼호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시장 최종입지를 대불주거단지 영암우편집중국 인근 부지로 최종 결정했다고 한다.새로 선정된 삼호시장 부지는 도보 접근, 군유지 편입, 주거단지 연계 등이 원활해 외국인주민 특화형 시장 조성 및 기능 확장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6~7월 2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 삼호 주말장터를 운영해 시장개설에 대한 공감대를 갖는 한편, 지역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외국
주택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암지역 청년과 신혼부부들을 위한 ‘영암형 공공주택’ 300호가 들어선다고 한다. 이를 위해 영암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9일 군청 낭산실에서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영암형 공공주택’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승희 군수와 김재경 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에서는 일자리를 위해 영암을 찾아오는 청년 및 신혼부부 등 주거복지대상자에게 ‘영암형 공공주택’을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영암형 공공주택’은 건설·매입·임대·기부채납·협약 등의 방법으로 확보한 30
올해 1월 1일부터 ‘고향사랑 기부제’가 시행되면서 출향인들의 동참행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도 군민의 날과 면민의 날을 계기로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살고 있는 출향인사들의 고향 사랑하는 정성이 남다르게 느껴진다.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소멸위기에 있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어려운 지방재정을 보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각 지자체마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에 연간 500만 원 한도에서 기부하면 세제 혜택과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10만 원
산물벼 수매에 이어 지난 10일부터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매입이 시작됐다. 오는 12월 초까지 진행될 올해 영암군의 공공비축미곡 수매물량은 산물벼 2천788 톤 외에 건조벼 9천491 톤 등 총 1만2천279 톤에 이른다. 가을의 풍요로움이 농민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할 때이지만 정권 퇴진을 외치며 절규하는 농민들의 목소리가 스산한 가을바람과 함께 공허하게 메아리치고 있다. 올해 나락 값이 폭등한 농업생산비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결국, 영암군 농업인단체들이 지난 봄에 이어 또다시 투쟁의 대열에 나섰다. 영암군농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영암읍 중·고교 통합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암읍 중·고교 통합에 대해 절대 다수가 찬성했으며, 통합 유형에 대해서는 고등학교와 중학교 모두가 공립으로의 통합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영암읍 중·고 교육력강화분과위원회는 지난 10월 7일부터 29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하여 영암읍 소재 초·중·고 교육주체(학생, 학부모, 교직원)와 영암읍 소재 고등학교 진학지역(군서, 덕진, 시종, 신북, 도포, 금정) 학부모,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 내용은 ▲적
금정면의 대봉감 재배면적은 650㏊로 단일면적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이다. 금정 대봉감은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봉감보다 당도가 높고 단맛이 풍부하며 비타민C 성분이 많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이로 인해 600여 농가에서 연간 1만2천여 톤을 생산해 20억~30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 효자작목이다.그런데 금정지역은 5년 전부터 이상기온이 이어지면서 대봉감 수확량이 급감해 농가들의 타격이 심하게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지난 봄철 냉해와 잦은 비, 탄저병 등으로 수확량이 예년의 20% 수준에 머물러 농가소득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실
모기, 파리, 진드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럼피스킨병이 최근 무안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영암지역 한우농가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구제역이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같은 감염병처럼 치명적이진 않고 백신 확보 물량도 충분하다지만, 유입경로 파악이 어렵고 잠복기가 최대 4주간 지속된다는 점에서 여전히 불안감은 높은 상태다. 럼피스킨병은 폐사율이 10%대로 그리 높지 않고 백신 물량도 충분하지만 전국적인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아 농가는 물론 축산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는 것이다.방역 당국은 럼피스킨병의 초동 확산 차단이 어려운
영암군은 지난 2017년 조선경기 불황으로 해체 위기에 있던 국내 유일의 프로팀 '현대코끼리씨름단'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씨름단 운영비는 첫해 17억2천600만을 시작으로 해마다 20억 안짝으로 지출해오다 지난해부터는 21억원을 넘어섰다. 그러니까 지난 6년 동안 100억 원이 넘는 군비를 씨름단 운영비로 쓴 셈이다. 운영비는 출범 첫해 국비 4억원과 도비 3억원이 지원됐을 뿐 2018년 이후 대부분 군비로 충당해오고 있다. 출범 당시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군비 부담금을 10억원으로 제한하고 나머지 예산은 국·도비를 유치하겠다는
인간은 누구나 노년이 되면 사회와 주변으로부터 소외받기 쉬운 것이 현실이어서 노후를 어떻게 하면 아름답고 보람있게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 자신의 인생을 아름답고 보람있게 이루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고령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앞으로 노인 문제가 중요한 사회문제가 되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대접받는 어르신, 효도받는 어르신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는 노인들에게 있어서 고민해야 할 문제가 아닐 수 없다.그런데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금정초등학교가 내년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 살리기’ 운동을 지역주민과 졸업생, 출향인이 하나되어 전방위적으로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1924년 개교한 금정초등학교는 한때 전교생 숫자가 1천200명을 넘기도 했지만 농촌의 인구감소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인근의 금정북초, 금정동초, 영암남초 등 3개 초등학교가 폐교와 함께 금정초로 통폐합됐다. 그러나 올해 전교생은 20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더구나 1학년과 2학년이 각각 1명씩이고, 내년 예비 신입생인 병설유치원의 원생도 3명에 그치고 있다. 유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