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났다. 이 제도는 2008년부터 일본에서 최초 도입한 ‘고향납세제’를 모델로 만들었다. 일본은 도입 첫 해인 2008년 모금액이 865억 원이었으나 12년 후인 2020년엔 7조1천486억 원으로 83배나 늘었다. 기부 건수는 650배가 증가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일본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세입 증대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과 같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전국 각지에서 지역의 절박함에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일본은 이제 고향을 돕기 위한 도·농 상생의 한 축으로 자리매
전남도는 2014년부터 영화관이 없는 군 단위에 도민 편의를 위해 작은 영화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많지 않은 군 지역에서 먼 도시까지 가지 않고도 저렴한 비용으로 최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2015년 장흥 정남진 시네마 개관을 시작으로 현재 11개 시군에 운영 중이다.영암군도 지난 2022년 12월 21일 작은영화관 ‘영암 기찬시네마’가 영암읍사무소 앞에 개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도가 6억5천만 원을 지원하고 영암군이 19억8천만 원 등 총 26억3천만 원이 투입됐다. 이 영화관
영암군 개청 이래 처음으로 5급 이상 여성 간부공무원이 올해 1월 현재 11명에 달해 본격적인 ‘여성 사무관’ 시대가 열렸다.영암군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자 정기인사로 여성 공무원 3명이 사무관 승진 대열에 합류함으로써 영암군청 여성 사무관은 기존의 8명을 포함, 모두 11명으로 늘어 역대 가장 많은 사무관 시대를 맞았다. 이는 5급 이상 간부공무원 35명 중 31.4%를 차지해 2010년 기준, 5급 이상 간부공무원 35명 중 여성 사무관 단 1명(2.9%)과 견주어 14년 만에 무려 11배가 증가한 셈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80여 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하지만, 영암·무안·신안 선거구는 그대로 존속되는 것인지 타 지역에 편입되는 것인지 여전히 안갯속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 1년 전까지 국회의원 지역구를 확정했어야 하지만 총선 4개월여를 앞두고 획정안이 제출된 데다, 특정 지역구가 사라지면서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하지 않은 획정안이라며 총선 입지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영암은 해남·완도·진도와, 무안은 나주·화순과, 신안은 목포와 통합하는 형태로 현 지역구가 사라지는 안이 한 달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구획정위원회
영암군이 지난해 처음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에 전국 기초지자체 중 2위를 차지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인구감소 지역으로 분류돼 지역소멸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발전을 응원하는 고향사랑 기부 열풍이 확산하면서 지역에 한줄기 청신호가 되고 있다.영암군을 포함한 전남은 목포·여수·나주 등 도시권 6개 지역을 제외한 16개 시·군이 인구감소 지역으로 분류돼 지역소멸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실정에서 영암군은 지난 한 해 동안 모은 고향사랑기부금액이 8천798건에 12억3천600만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가 최근 한국전쟁 전후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들의 진실규명을 신청한 3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이 가운데 영암지역 주민 21명이 군경에 의한 희생 사건으로 진실규명 결정이 내려졌다. 진실화해위는 이번 군경에 의한 영암 민간인 희생사건 21건에 대해 제적등본, 족보, 1기 진실화해위원회 기록, 신청인과 참고인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분석한 결과, 영암군에 거주하던 주민 21명이 1949년 3월부터 1951년 10월까지 학산면, 서호면, 미암면, 삼호면 등지에서 좌익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이 겨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로 활기가 넘쳐날 전망이라고 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모터스포츠 비수기인 겨울철 선수 및 일반인이 서킷을 주행할 수 있는 국제자동차경주장 동계시즌 스포츠 주행 프로그램을 지난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매주 운영한다는 것이다.실제, 지난 12월부터 올 3월까지 13주간에 걸쳐 연인원 2천700여 명이 동계시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에는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5개 대회와 2개 축제 장소로 쓰여 1만 명이 방문, 40여억 원의 경제효과를
영암읍 중·고 통폐합 논의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여 만에 또 다시 재개됐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서로 공감하면서도 공·사립 학교통합 방식을 놓고 서로 의견을 달리함으로써 또 한해를 넘기고 말았다.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영암교육 경쟁력 강화’가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될 절박한 문제이지만 지역사회는 이 같은 여망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사실, 인구감소는 학생 수 감소와 학
영암읍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마침내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실내체육관 맞은편 영암읍 교동리 18만9천602㎡ 부지에 주거·교육·문화·상업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신도심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토지 보상비 132억, 공사비 226억 등 422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문화예술회관과 공공도서관이 새로 건립되고 주거단지와 함께 커뮤니티센터, 소공원 등이 조성돼 주민공동체 활동의 중심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그동안 군청 주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타운이 새로 조성돼 저출산·고령화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는 마음은 풍요와 희망, 기회에 대한 기대로 가득하지만, 국내외적으로 여러 상황을 보면 우리에게 그리 녹록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코로나 이후 지속되는 경기불황과 잦은 기상이변, 그리고 정치권의 이전투구 등 어느 해보다 큰 고통과 시름을 겪고 있다. 이때 군민들을 위해 우리 공직자들은 하나가 되어 열심히 뛰고 또 뛰어야 할 것이다.최근 영암군이 발표한 지난해 중앙부처와 전라남도 공모사업은 총 76건이 선정돼 국·도비 2천400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중앙부처와 전라남도에서 주관
전남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추가 검출되면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올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 3일 고흥을 시작으로 무안·영암으로 확산되고 있어 방역 당국과 오리 농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영암의 경우 지난 13일 시종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H5 검출농장에 대해 선제적으로 살처분하고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했다. 그동안 영암·나주·무안 등 46개 농장에서 닭 225만8천 마리, 오리 34만8천 마리가 방역 대상으로,
영암 농민단체들이 생존권을 요구하며 또다시 거리로 나섰다. 영암군쌀생산자협회와 영암군농민회는 지난 13일 오전 군청 앞에서 영암농민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에 나락 가격하락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농민단체 대표들은 그동안 농업단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2023년 나락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농민들과 벼를 수매한 농협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농민들의 생존권 보장과 함께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쳤다.농민들은 쌀값이 수확기를 거치면서 계속해서 하락해 윤석열 정부가 약속했던 80㎏ 20만 원도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물가와 생산비
제22대 총선을 4개월 앞두고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첫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의원 정수(300명)와 지역구 의원 정수(253명)를 유지하면서 인구수 변동 등을 감안한 결과다. 획정안에 따르면 영암·무안·신안 선거구가 ‘공중분해’될 처지에 놓였다. 영암이 해남·완도·진도에, 무안이 나주·화순에, 신안이 목포에 각각 묶이는 안이 나와 영암·무안·신안지역 유권자들을 어리둥절케 했다. 이에 따라 전남은 영암·무안·신안이 쪼개져 다른 지역구에 편입된 대신,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을이 순천 갑·을로 조정되고 광양·곡성
산지 쌀값 하락이 계속되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산지 쌀값은 수확기가 시작된 지난 10월부터 하락하고 있다. 곧 보합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지만, 당초 정부가 약속한 한 가마니 20만원 선은 무너진 지 오래다. 특히 전남의 경우 많은 생산량 탓에 타 지역보다 싼 가격대를 형성하면서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4일 우승희 군수와 강찬원 군의회 의장, 지역농협 조합장 등은 군청에서 ‘쌀수급 현안 관계자 회의’를 열고, 최근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수확기 쌀값에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최근 (재)영암군미래교육재단(이사장 우승희)이 출범했다.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이 목표인 영암군미래교육재단은 (재)영암군민장학회를 계승·발전시킨 민·관·학 협력 모델의 독립법인으로 영암군 교육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미래지향적 사업 발굴 등으로 학생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라고 한다.지난달 9일 영암교육지원청 인가와 법인 등기를 마치고 이날 정식 출범한 영암군미래교육재단은 2개 팀으로 조직되며, 영암교육지원청 파견인력 2명, 영암군 파견인력 2명, 재단 자체 채용인력 2명 등 모두 6명의 직원으로 운영을 시작했
영암군이 추진하고 있는 '군청 앞 광장 및 군민의 강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졸속 추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군청 앞 광장 주변 건물과 토지를 매입해 광장을 확장하고 군청으로 진입하는 공간은 녹도(자연과 함께 흐르는 개방형 수로)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사업 내용이다. 광장부지에 편입되는 상인들에게 대체부지를 확보해 상가타운을 조성해 제공한다는 대안도 나왔다. 사업목적은 영암군의 행정기능 중심인 군청 앞 광장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소통과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영암읍 소재지 내 야외문화행사·집회 등을 위
영암군의회가 지난 11월 23일부터 제303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올해 마지막 회기에 돌입했다. 다음 달 20일까지 25일간 열리는 제2차 정례회에서는 6천490억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비롯 제3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조례 및 일반안건, 그리고 영암군 행정 전반에 대한 사무감사를 벌이는 등 바쁜 일정으로 짜여 있다. 군민의 대의기관인 군의회가 내년 예산이 방만하게 책정되거나 비효율적으로 편성되지 않았는지, 또 군 행정의 사무가 적정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등 꼼꼼히 따지고 살펴야 하는 책임과 의무를 갖고 올해 마지막
영암호가 남해안권 관광벨트 거점으로 육성된다는 소식이다. 전라남도는 최근 해남군, 영암군, 한국농어촌공사, 목포대, 목포해양대 등과 함께 서남해안 복합해양관광 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영암호 관광·레저 기반구축 및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각 협약 기관은 영암호와 주변 서남해안 일대에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광자원화 개발계획을 세워 영암호를 남해안권 관광벨트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산·관·학이 상호 협력을 통해 서남해안 복합해양관광 거점도시를 건설,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조기에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새로 들어설 삼호시장 입지가 대불주거단지로 최종 선정됐다. 주민대표 44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삼호시장개설추진위원회는 최근 삼호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시장 최종입지를 대불주거단지 영암우편집중국 인근 부지로 최종 결정했다고 한다.새로 선정된 삼호시장 부지는 도보 접근, 군유지 편입, 주거단지 연계 등이 원활해 외국인주민 특화형 시장 조성 및 기능 확장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6~7월 2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 삼호 주말장터를 운영해 시장개설에 대한 공감대를 갖는 한편, 지역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외국
주택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암지역 청년과 신혼부부들을 위한 ‘영암형 공공주택’ 300호가 들어선다고 한다. 이를 위해 영암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9일 군청 낭산실에서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영암형 공공주택’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승희 군수와 김재경 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에서는 일자리를 위해 영암을 찾아오는 청년 및 신혼부부 등 주거복지대상자에게 ‘영암형 공공주택’을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영암형 공공주택’은 건설·매입·임대·기부채납·협약 등의 방법으로 확보한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