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특산품인 무화과와 대봉감이 해마다 반복되는 이상기후로 인해 해당 농가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피해는 해당농가는 물론 지역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상기후에 대비한 항구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먼저, 삼호 무화과의 경우 지난 1월 5일부터 10일까지 영하 10도 이하의 한파가 지속되면서 총 재배면적 479ha 중 78%인 374.5㏊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체 1천441개 무화과 농업경영체 가운데 63%인 899 농가에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금정면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축사 등을 둘러싸고 갈등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영암군의회가 이들 시설의 인허가 요건을 강화하는 관련 조례안을 의결했다. 지난 4월 29일 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영암군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안은 태양광 및 풍력 발전시설과 건축물 위 태양광 발전시설, 축사 인허가 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즉, 산지 내 태양광 발전시설의 경우 산지관리법 개정에 따라 평균 경사도를 기존 20도에서 15도 미만으로 강화했다. 또 발전시설 허가 요건을 제약받는 도로에 도시계획도로까지 포함하고, 도
서호면 엄길리 학파1 저수지가 농어촌공사에서 개인소유로 넘어가면서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용수 공급을 둘러싼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학파농장 조성 이후 아무런 문제가 없던 농업용수 공급이 올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물 전쟁’이 시작된 것은 학파1 저수지 소유권이 국가에서 개인소유로 넘어가게 됨으로써 저수지 농업용수 사용에 따른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며 수문에 자물쇠를 채우고 물리적 행사에 나섰기 때문이다. 서호면 학파지구는 물론 군서면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해오던 학파1 저수지는 1997년 한국농어촌공사
농업용 비닐이 농사철이 지난 후에 폐비닐이 되면서 농촌을 오염시키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구마와 배추, 무 등 여러 농작물을 재배하는 밭농사의 경우는 제초와 수분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반적으로 비닐을 덮어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생산량 향상을 위해 농약과 농업용 비닐 사용은 불가피하지만 농약 빈병과 농약 봉투, 폐비닐 등이 제때 수거되지 않아 토양과 수질 오염에 주범이 되고 있으며 미세먼지 유발 등 2차 환경오염과 겨울철 산불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영농 폐기물이 제때 수거되지 않아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인근 논밭이
올해도 금정 대봉감이 4월 중순 기습 한파로 냉해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영암군의 대봉감 냉해 피해는 4년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도 4월 초 갑작스런 저온현상으로 700㏊에 걸쳐 14억여 원의 농가 피해가 발생했다. 이제는 연례적인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14~15일 최저기온이 영하 0.9도까지 내려갔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영하 2∼3도까지 떨어졌다. 영암지역은 개화에 영향이 큰 지난 2월 하순 이후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대봉감
무분별한 태양광 발전시설로 전남에서는 가장 많은 농지 잠식이 지속되면서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태양광발전은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추진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 계획 중 풍력발전과 함께 양대 산맥을 차지하는 정책이다. 지난 2019년 기준 국내 발전량을 살펴보면 석탄 40.4%, 원자력 25.9%, LNG 25.6%, 신재생에너지 6.5%, 기타 1.6%다. 이에 따라 현 정부는 탈원전을 추진하면서 부족한 전력을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에서 보충하려는 계획이다. 하지만, 태양광발전의 경우 기존에는 임야를 주로 이
마침내, 영암지역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지난 4월 15일부터 시작됐다.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영암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1차 적으로 오는 5월 말까지 진행될 이번 접종 인원은 75세 이상 주민 중 사전 예약동의자 6천122명이 해당된다고 한다. 노인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6천285명이 대상이지만 약 85.6%가 동의하여 접종이 시작된 것이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부터 지난 4월 14일까지 국민 119만 5천342명이 1차 접종을 받아 한국의
농어촌의 인구감소와 함께 지역경제가 날로 침체일로에 있는 상황에서 영암교육 가족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거들고 나섰다.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애)은 지난 4월 2일 영상회의를 개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학교 교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영상회의는 영암 관내 학교와 직속기관 교장 및 행정실장 등 76명이 참석해 지역업체 구매대책 방안을 안내하고, 일선 학교 교직원 모두가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했다. 영암교육지원청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폐기물 불법 투기가 여전히 극성을 부리고 있다. 영암군은 이달 초 폐기물 불법 투기 집중 단속을 실시하던 중 폐기물을 불법으로 운반·보관하고 있는 현장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불법 투기자들은 목포시 관할 폐기물 수집운반업체로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폐업 중인 공장을 임대하여 사업장 및 공사장 생활폐기물 약 12톤을 운반 보관하다 적발됐다. 폐기물관리법 제13조 제1항에 따르면 폐기물을 적정하게 처분, 재활용 또는 보관할 수 있는 장소 외의 장소로 운반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이들은 공장에 폐기물을 보관하다 적발된 것이다.최근 환경
왕인문화축제가 4월 1일 온라인으로 개막됐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상황에서 축제의 새로운 형태가 시도된 것이다. 이웃 진도군도 오는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온라인 비대면 축제로 열리고, 충남 금산군도 ‘비단고을 산꽃축제’를 이달 10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5월 15일부터 23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개최하는 등 각 지자체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취소했던 행사를 올해는 온라인으로 줄줄이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봄을
최근 시종면 옥야리 고분군(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40호)에 대한 시굴조사 결과 고대 수장의 인골이 확인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시종면 옥야리 576-4번지 일원에 있는 고분군은 4~6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마한문화를 계승한 영산강 고대 세력의 핵심 거점 중 한 곳으로 꼽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대문화재연구원에서 수행한 이번 시굴조사 결과 한 봉분 안에 영산강 유역의 독특한 옹관묘와 함께 석재를 다듬어 쌓은 석실묘 등이 확인돼 영산강 고대사회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봉분 내의 무너진 옹관묘
영암한국병원이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아 4월 1일부터 주·야간 24시간 진료체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혔던 야간 ‘의료공백’이 마침내 해소됐다. 영암에서 유일하게 응급실을 운영해왔던 구 영암병원이 2014년 8월 야간 응급실을 폐쇄한 이후 8년 만이다. 영암에는 구 영암병원이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었지만 비리와 경영난 등으로 응급의료기관을 자진 반납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영암군은 보건소에 ‘당직의료기관’을 지정 설치하고 2016년 11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지역의 의료환경
최근 신북면 초입에 들어서면 한 대형 플래카드가 눈길을 끈다. 신북면 상인 일동 명의의 이 플래카드는 “지역상권 다 죽는다”는 문구가 적혔다. 신북농협의 하나로마트 신축계획에 대한 반대의견을 표시한 것이다.신북농협은 사업의 연계성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마트를 주유소 옆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올해 11억여 원을 투입해 현 주유소 인근 7천273㎡(2천200여 평)의 부지를 매입해 내년 건축설계와 함께 마트건물 신축에 들어가 연말쯤 개점할 예정이다. 영암지역농협 전체적으로 보면 다소 늦은 편이다.농협의 마트
‘청정 영암’을 외치며 영암군청을 비롯한 사회단체의 환경정화 활동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부 몰지각한 주민들의 실종된 시민의식으로 곳곳에 쓰레기가 방치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더구나 영암읍 5일 시장 주변이 장날 새벽과 밤을 틈탄 쓰레기 불법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시장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새벽의 어둠 속을 뚫고 번호판을 가린 화물차나 승용차에서 쓰레기 불법 투기가 이뤄지고 있는 점에 비춰 볼 때 운전자는 외지인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들 불법 투기꾼들은 CCTV가 설치됐음에도 전혀 거리낌 없이 재활용품을 담은 녹색과
영암군이 코로나19에 대응해 온라인 마케팅을 확대하는 등 지역 농특산물의 온·오프라인 판매망 강화에 발 벗고 나섰다고 한다. 군은 이를 위해 회원이 30만에 달하는 전라남도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와 연계, ‘기찬들 영암몰’이라는 새로운 쇼핑몰을 개설하고, 바이럴마케팅과 기획전을 운영키로 했다.또한 대도시 LED 전광판 광고와 TV·라디오 홍보 및 조명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마케팅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농가소득 감소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암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하기
언론매체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사례 및 예방법 홍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과거 어설픈 말투로 주로 나이 많은 노인들을 표적 삼아 범죄를 저질렀던 보이스피싱 수법이 점점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보이스피싱은 주로 전화 문자, SNS 등 매체를 활용하는데, 단순히 말로만 상대방을 속이는 것이 아니라 유선전화 발신 번호를 수사기관 등으로 조작하거나 금융기관 등을 사칭하여 자금을 취한다. 또는 개인 정보를 해킹하여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하여 돈을 요구하기도 한다.그리고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이메일 등을 보
정부가 빠르면 이달 말부터 19조5천억원 규모의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인 가운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농민들도 재난지원금을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2일 4차 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3차보다 금액과 지급 대상이 확대돼 전국 690만 명에게 최대 1천만원까지 선별 지급할 예정이다. 4차 재난지원금은 기존 지원 대상에 없던 노점상과 법인택시 기사, 특수고용직·프리랜서 등 200만명을 지급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농어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농업인단체 등은 “농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파격적인 지원 덕분에 태양광발전시설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전국 곳곳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암군도 예외일 순 없다. 특히 최근 삼호·미암지역 영산강 3-1공구 간척지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이 추진되면서 지역 주민들은 물론 군과 의회가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나선 상황에서 업체의 꼼수(?)가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문제는 소금기로 염해가 있는 간척지 농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가능하도록 농지법이 바뀌면서 발전사업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농지법이 개정된 2019년 7월 이후 접수된 건수는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3월 2일 관내 각급 학교가 일제히 개학했다. 그런데 특별히 눈길이 끄는 입학식이 있었다. 서울에서 영암으로 유학을 온 구림초등학교의 입학식이다. 새 학기를 맞아 6가족 11명의 서울 학생들이 영암에서 농촌유학 생활을 시작한 것이다.서울특별시교육청과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해 12월 7일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초·중학생들의 농촌유학을 추진한데 따른 것이다. 학생들에게 생태 친화적인 교육환경과 프로그램을 눈높이에 맞춰 제공해 생태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흙을 밟는 도시아이들
잠시 수면 아래에 있던 삼호읍과 미암면 일대 영산강 3-1지구 태양광발전사업이 은밀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최근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로 불거진 논란은 그동안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반대 입장을 천명했던 군과 의회 등 지역사회와 참여 농가들의 대응이 주목된다.SK E&S와 함께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쏠리스이앤디(Sollease E&D) 측은 현재 토지주들로부터 임대계약서를 받아 231만여㎡를 확보했으며, 3월 초 오픈하는 스마트팜 샘플하우스에 유사한 타 현장의 많은 사업주, 토지주,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