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암군 제1회 추경결과 산수뮤지컬 지구단위 용역비 5억1천400만원과 영암문화재단 설립과 관련한 예산 5천만원이 삭감됐다. 군에 따르면 이번 제1차 추경을 통해 군의회에 요구한 389억862만7천원 가운데 총 5억6천400만원이 삭감돼 예비비로 편입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에 산수뮤지컬 관련 총 10억4천여만원이 요구된 가운데 마스터플랜 용역비만 통과됐다. 산수뮤지컬 마스터플랜 용역비 5억3천만원은 통과된 반면 월출산 사자저수지 인근 지구단위 용역비 5억1천400만원은 삭감됐다. 지구단위 용역비는 기존 용역비 예산 4억4천만원이 오는 6월까지 사업진행이 가능하다는 군의회의 판단에 따라 마스터플랜 용역결과에 따라 예산을 편성하기 결정했다. 군에서는 마스터플랜 용
싱싱한 원유로 첨가물 없는 수제 요구르트, 치즈 판매구제역의 여파로 아직도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는 우유를 이용해 수제 요구르트와 치즈를 만들어 소득을 올리는 복합영농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농가가 있다. 도포면 구학리 일출목장을 운영하는 최명섭(53)· 박영주(47)씨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최 씨 부부는 현재 108두의 젖소를 사육하면서 동원 데어리푸드에 납품하고 남은 200여ℓ의 우유를 이용해 무공해 수제 요구르트와 치즈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새벽 4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우유를 짜내는 일이 끝나고 나면 그때부터는 부인 박 씨의 일이 시작된다. 박 씨가 처음 2008년부터 남아도는 원유를 처리하는 방법을 고심한 끝에 순천대 평생교육원을 다니면서
피해자 배·보상, 위령벽 설치 등 사업 앞장 지난 20일 군서면 구림리에서 만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피학살자 영암군 유족회 최재상(73)회장과 현삼식(64) 부회장, 정석재(63) 사무국장은 단호한 표정이었다. 지난 7일 광주 쌍촌동 5.18기념문화관에서 열린 호남지역 유족결의대회에 참석했던 이들은 한국전쟁 당시 이유도 모른 채 희생당한 민간인들과 그의 가족들에 대한 배상과 보상, 진실규명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 재단설립 등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영암지역 유족회는 2004년에 지역 소식지인 구림지를 편찬하는 과정에서 한국전쟁으로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들과 유가족들의 아픔을 접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최 회장을 필두로 유족회가 구성됐다. 유족회는 한국전쟁 당시 이념 때문에
날씨가 더워지면 생각나는 과일이 있다. 바로 수박이다. 지역의 수박농가들은 본격출하를 앞두고 막바지 출하작업이 한창이다. 이르면 6월 중순경에나 맛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영암산 수박은 하우스 재배용으로 수박재배면적 감소로 금년 포전거래가격은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수박모종은 대체로 단 맛이 강한 품종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주요품종을 살펴보면 가뭄에 강한 삼복품종과 강력삼복, 꿀나라, 달고나 등 꿀 수박계통의 품종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시종면 태간리 김기중(56)씨는 3천300㎡(1천여평)의 하우스에 수박을 재배하고 있다. 황토 흙에서 고품질의 비료를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수박은 일반 축구공만한 크기로 자랄 정도로 수박의
길이 860m, 폭 26.6m 경쾌한 조형미 연출 공사 관계자 "최고 경관예술 작품 될 것"92% 공정에 있는 (가칭)무영대교는 사실상 영암에서 무안으로 건너는 최초의 다리라고 할수 있다. 그만큼 영암에 의미하는 바가 크고 앞으로 영암이 외부로 진출하는 관문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영대교는 길이 860m, 폭 26.6m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경간 엑스트라도즈드교(Extradosed Bridge)란 공법을 가지고 있다. 엑스트라도즈드 공법이란 주탑을 세우고 상판과 주탑을 케이블로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이 공법은 전체교량 교각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해 시각적 연속성과 경쾌한 조형미 연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일반 사장교에 비해 주탑 높이를 낮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져젊음과 패기를 느낄 수 있는 대불대학 호등축제가 2박3일 일정으로 열렸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대불대학 총학생회(회장 장동건)가 주관하여 열린 제18회 호등축제는 송태정 부총장, 박승규 학생지원처장 등 교수와 학생,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 행사는 송태정 부총장, 손석우 총동아리연합회장의 축사와 장동건 대불대 총학생회장의 개막선언이 이어졌다. 기념식이 끝난후 이카루스 여성댄스팀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어 소리사랑 통기타 동아리의 축하공연, 초당대 가라데무술시범단의 공연, 초당대 여성댄스팀 케르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축하공연 중간중
아름다운 영암을 만들기 위해 매년 숲가꾸기 사업 등이 이어지고 이에 주민들의 나무기증도 늘어나고 있다. 덕진면 운암리에서 생활하는 박충좌(70)씨는 대표적인 나무기증 기탁자 중에 한명이다. 박 씨는 지난 2009년부터 관내 나무기증을 시작했다. 당시 함양박씨 오한공파 간죽정종회 회장을 맡고 있던 박 씨는 문중 종친들을 설득해 자치단체 사업에 문중 땅에 있던 홍송을 기증하기로 했다. 기증한 홍송은 보통 높이가 10m가 넘는 30년생 이상으로 싯가 500만원을 넘는 값비싼 나무를 아무런 댓가없이 자치단체에 내놓은 것이다. 군에서는 함양박씨 문중에서 기증한 30여그루 홍송은 왕인유적지를 비롯한 인근 군서면 관광지와 역사유적지 현장에 각각 옮겨 심어 기증자들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24일 저녁 8시. 영암 군청 앞 사거리 인근 도로는 한산했다. 도로 한켠으로 차량이 주차되어 있을 뿐 행인들의 모습은 손으로 꼽을 정도였다. 특히 일부 상가는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문을 닫은 모습이었다. 상가주민 윤모(32)씨는 "평일인데도 이 정도인데 주말에는 사람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을 정도이다"며 "공무원들이 퇴근하는 시간이 가게 문 닫는 시간으로 영암 상권이 거의 그렇다"고 말했다. 지역 상권이 침체기를 맞고 있다. 손님이 없어 일찍 문을 닫는 곳이 늘고 있다. 식당에서부터 휴대폰 상가 등 업종도 다양하다. 특히 야간에 특수를 누려야 할 호프 집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지역의 한 호프집의 경우 오후 8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테이블은 한산한 편이
영암F1 경기장 출입제한을 두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평일에도 개방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영암F1 경기장의 출입은 평일에는 철저하게 일반인들에게 제한되어 있다. 경기장으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2개의 경비초소를 들려야 하고 사전에 약속을 정하지 않고서는 들어가지 못하는 시스템이다. 설사 특정 단체가 사전에 약속을 하더라도 관광 목적 등은 출입이 제한된다. 경기장 운영·관리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F1경기장을 구경하기 위해 찾은 관광객들은 어쩔 수 없이 경기장을 찾았다가 발길을 되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즉, 최첨단 시설로 하여금 지역의 대표 관광코스가 되어야 할 F1경기장의 운영방식으로 인해 관광객 유치효과 실효성 마저도 거의
영암군과 현대엔지니어링(주)은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국가 물자원 절약 정책을 실천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영암군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24일 군청 낭산실에서 김일태 영암군수와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체결식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주)에서 2014년까지 공급관로 2.5km 신설 및 재이용 시설 추가 등 총 250억중 약 100억 규모의 사업비를 조달하고, 영암군에서는 부지제공 및 원수공급 등 제반사항에 상호 협력하는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하는 내용에 서명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버려지고 있는 수자원을 재활용하여 대불산단 입주업체의 용수부족 문제를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 문화센터, 낭산기념관 등 관내 종합관광시설을 통합해 영암문화재단이 새롭게 운영된다. 지난 23일 영암군청 2층 낭산실에서 위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법인 영암문화재단 설립 발기인총회를 가졌다. 발기인으로는 김일태 군수를 비롯해 김점중 의원, 신태균 문화원장, 김두호 법무사, 한정희 영암민속예술단장 등 10명과 감사 2명이 참여했다. 총회에서 설립취지문 낭독에 이어 정관제정, 임원선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심의 안건 등을 의결했다. 사무실은 영암읍 회문리 기 문화센터내에 마련하고 사무국장과 직원 등 3명의 인력을 배치하게 된다. 이날 총회를 통해 영암문화재단은 기(氣) 문화건강센터와 낭산기념관, 가야금 테마공원을 관리 운영을 맡게 되고 수익사업인 작은골 유원지
다음달 8일까지 지역내에서 자원 민방위 연합대 활동에 나설 봉사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읍·면당 10명 정도를 모집하고 남자는 41~65세 이하의 주민, 여자는 20~65세이하 주민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각 읍·면사무소로 신청서를 내면 된다.
낙후되어 의료시설로 제 역할을 못했던 남송보건진료소가 산뜻한 디자인의 신축건물로 다시 태어났다. 지난 19일 금정면 남송리에 김일태 군수, 박영배 군의장 등 군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송보건진료소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준공식이 열린 보건진료소는 군비 1억, 환경부 공모로 정부에서 받은 지원금 2억 등 총 3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176.46㎡(53여평)에 약 9개월의 공사시간을 거쳐 완공됐다. 특히 건물내에는 보건진료소뿐만 아니라 러닝머신, 헬스자전거, 물리치료용 온열매트, 안마의자 등이 갖춰져 있어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간단한 축사에 이어 테이프커팅과 기념식수로 끝마쳤다.
지난 21일 목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4차 라이온스 355-B2지구 연차대회에서 영암라이온스클럽이 최우수클럽상을 수상했다. 영암라이온스클럽은 지난 1년동안 지난 겨울 구제역으로 고생하고 있는 방역초소의 근무자들이 따뜻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연탄 2천장과 침구류를 제공한데 이어 자활센터와 연계해 김치봉사, 불우이웃 청소년들에게 운동화를 기증하기도 했다. 또 지역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100만원 상당의 학용품을 전달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클럽으로 선정됐다. 특히 영암라이온스클럽은 지난해에 종합대상을 차지한데 이어 올해에는 최우수 클럽으로 선정돼 서남부권 80여개 클럽 중 가장 모범적인 클럽으로 인정받고 있다. 영암라이온스 김광록 회장은 "클럽 회원들이 친형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1 대한민국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관내 동아인재대 호텔식품조리 전공 박설아(20), 김은정(21) 학생이 21세이하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설아 학생 등은 우유를 재료로 만든 '판나코타'을 선보여 금메달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박설아, 김은정 학생은 수상소감으로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국가대표로 출전한 만큼 열심히 노력했다"며 "이홍열 교수님의 지도와 8명의 팀원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이렇게 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두 학생은 "더운 요리부분과 찬요리부분 두가지 종목을 출전하다보니 코스요리 전체의 메뉴를 짜는게 정말 어려웠다"며 "시간이 부족한 만큼 짧은 시간에
호국보훈의달 6월을 맞아 삼호읍 고판임(64)씨가 도지사 표창을 받는다. 현재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영암군지회장을 맡고 있는 고씨는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약 9년간 지회장직을 맡으면서 무의탁 회원 및 독거노인, 불우이웃 등에게 총 300여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고 매월 20일 충혼탑주변 환경정화 활동에 나선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씨는 수상소감으로 "상을 받을만큼 잘한 일도 없는데 큰상을 받게되어 부끄럽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씨는 "미망인회는 현재 1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 고령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며 "의료서비스와 경제적으로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최근 영암읍 장암리 출신인 곽광호(51)씨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곽 씨는 고효율조명기구 개발을 통해 전력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칸라이팅 곽 대표는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향상만이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지난 33년 동안 한눈 팔지 않고 묵묵히 앞만 보고 걸어왔다"며 "지금까지 성실히 근무해 온 임직원들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많은 협력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곽 대표는 "오랜 경기침체 때문에 쉽지 않겠지만 사회에 공헌하고 기여하는 기업상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고향의 선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영암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칸라이팅이라는 전기조명업체를 운영하고 하고 있는 곽 대표는 영암동초
미암면 출신 김기남(33)씨가 지난달 말 미국 뉴욕 주 변호사 자격취득에 성공했다. 서울시립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김씨는 2009년 미국으로 건너간지 2년만에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는 영광을 얻었다. 김씨는 소감으로 "이렇게 합격의 영광이 있기까지 어머니와 친구들의 도움이 컸다"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의사소통 문제와 한국과 미국의 다른 법체계가 공부하는데 힘들었다"며 "한국의 가족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했던게 합격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 김씨는 "활동무대가 한국이 될지 미국이 될지 결정한 바는 없다"며 "분쟁지역의
그동안 지지부진한 분양률을 보이면서 낙후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삼호지역 대불산업단지가 어느사이 분양을 마치고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불산단이 조성에 들어간지 실로 17~18년만의 일이다. 최근에는 공장용지가 부족해 기존 녹지지역을 일부 해제해야 한다는 여론도 일고 있는 실정이다. 대불국가산단이 조선업종 관련산업의 호황에 힙입어 100%분양 완료되면서 활력을 되찾고 있지만, 공장용지 부족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이 많고, 기존 공장용지 부족현상으로 토지가 폭등함에 따라 기업 채산성이 떨어져 신규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격세지감이랄까. 십수년간 분양이 지지부진했던 대불산단이 지난해말 비로소 분양에 마침표를 찍게 된 것은 조선산업의 기여가 절대적이었던
대학입시제도가 조변석개처럼 빈번하게 바뀌다보니 교육계에 있는 필자조차 그 실상을 다 꿰뚫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처럼 제도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것은 이론이든 실제든 무언가 제 몸에 맞지 않아 불편한 옷처럼 문제점을 안고 있고 이 때문에 고통을 받는 것은 입시의 굴레를 쓰고 있는 청소년이라는 것이다. 과도한 학습 부담과 온갖 스펙 관리에 대한 요구, 부족한 수면 시간, 각종 온·오프라인의 유해환경 속에서 나눔과 배려라는 인간적 경험보다는 경쟁과 소외를 먼저 배우고 성공의 희열보다는 실패와 좌절을 겪어야하는 청소년들의 행복지수를 무엇으로 상승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책무이기도 하다고 본다. 최근 발표된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청소년들의 더불어 사는 능력은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