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농민회가 무분별하게 들어서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에 이어 시종면 신학리 간척지에 계획 중인 대규모 변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군청 앞에서 벌이고 있다.영암군농민회에 따르면 한전이 시종면 신학리 간척지 인근에 2024년까지 대규모 변전소 건설을 목표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입지 선정까지 마치고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 중에 있다. 한전은 시종, 도포, 덕진, 신북 등의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도시로 송전하기 위해 변전소 건설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영암군농민회는 대규모 태양광발전으로 농민들의 반
영암군이 현대삼호중공업으로부터 주차장 부지를 기부채납 받아 150억 규모의 공영주차타워 건설을 추진하면서 특혜 시비를 불러일으키고 있다.최근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실시설계용역비 3억5만원이 계상된 공영주차타워 건설계획은 삼호읍 현대삼호중공업 북문주차장 5천944㎡에 4층으로 75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공영주차타워가 들어서는 예정부지는 현재 차량 194대를 주차할 수 있는 현대삼호중공업의 주차장이라고 한다. 군이 현대삼호중공업으로부터 이 부지를 기부채납 받아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공영주차타워가 주민 편의보다는 회사
'영암 쌀산업 발전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주 군청 낭산실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이번 ‘영암 쌀산업 발전방안 연구용역’은 생산·가공·유통 등의 전 분야에 걸쳐 영암 쌀산업 현황 및 문제점을 진단하고 쌀소비 위축 등의 위기극복 방안을 마련하는 취지에서 영암군이 지난해 11월 연구용역에 착수한 지 장장 9개월 만에 최종보고회가 열린 것이다.그동안 워크숍, 간담회, 설문조사, 현장조사 및 중간토론회 등 여러 과정을 거쳐 영암쌀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방안들을 찾아왔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이날 연구용역 수행업체인 ㈜오르빌이
영산강 유역 마한 문화권 최고 수장층의 무덤이 확인된 시종 내동리 쌍무덤의 국가사적 승격을 추진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영암군과 전라남도의 주최로 전라남도문화재단과 고대문화재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가운데 7월 16일 오전 10시 기찬랜드 내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 주제발표에 이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이번 학술대회는 전남도에서 추진 중인 영산강 유역 마한 문화권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마한 역사문화권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마한 문화권 내에서 영암의 위상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전국 각지의 마한사
전남지역에선 지난 5~6일 해남이 최고 531㎜를 비롯해 장흥·진도·고흥 등에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3명의 사망자를 비롯해 산사태, 하천 저수지 제방유실, 마을·시장·들녘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우리 영암지역도 농경지 1천792.5㏊가 침수 피해를 입는 등 곳곳에 생채기를 남겼다.김영록 전남지사는 이와 관련, 지난 12일 비대면 브리핑에서 “집중호우 피해가 큰 강진·해남·진도·장흥의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현실적 복구 지원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해마다 반복되는 자연재해로 농작물 피해가 급증하고 있음을 또다시 확인
영암군 전·현직 공직자들이 최근 성명을 발표하며 미묘한 갈등 양상을 보여 지역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먼저, 퇴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영암발전희망연대’가 출범하면서 발표한 성명서가 발단의 시초가 되었다. 전직 사무관급 중심 35명으로 구성된 ‘영암발전희망연대’는 군민과 향우들에게 드리는 성명을 통해 “영암의 미래를 걱정하는 영암출신 전직 공무원들이 날로 쇠락해가는 지역의 현실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공직에서 쌓아온 경험과 지혜를 모아 영암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발족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자치가 부활
영암신문이 어느덧 창간 20돌을 맞았습니다. 2001년 7월 7일. ‘21세기 영암의 미래를 여는 신문’을 표방하고 나섰던 영암신문은 그동안 험난한 세파에도 꿋꿋하게 견뎌내며 스무 해를 버텨왔습니다. 그동안 독자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한결같은 성원과 따뜻한 격려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지금 우리 사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패닉 상태에서 2년 가까이 허덕이고 있습니다. 작금의 상황을 100년 전 아메리카와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 산업지역에서 10년간 지속된 대공황에 견주기도 합니다.코로나로 인해 사회의 모
영암군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자치법규연구회’가 오는 8월 13일까지 지역사회 이슈에 대한 문제점 및 해결방안에 대한 군민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5일 구성돼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돌입한 자치법규연구회(대표 노영미 의원)가 지역사회 이슈로 떠오르는 태양광·비행장·축사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제들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데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는 것이다.자치법규연구회는 또 이미 제정된 350여 개의 조례를 점검하여 지역 실정에 맞게 정비하고 농촌인구 소멸에 대비한 의회의 역할과 대응방안
군청 소재지로 영암군의 관문인 영암읍 버스터미널이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영암 버스터미널 사업자 측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운영을 포기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영암군이 임대 운영방침을 세우고 추경 예산을 확보하기에 이른 것이다.연간 임대료 1억5천만원에 운영인력 5명의 인건비 1억6천만원을 감안하면 연간 3억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부어야 할 형편이다. 기존에 농어촌버스 재정지원금 18억, 벽지노선 및 천원버스 손실보상 16억, 버스터미널 매표 손실보상 4천만원 등 연간 35억 가량을 공용버스 및 터미널
재단법인 영암군민장학회가 내년부터 현재 학벌 위주의 장학금을 폐지키로 했다고 한다. 영암군민장학회 전동평 이사장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내년부터 개선된 장학사업을 시행하여 사회적 약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다양한 학생들에게 폭넓은 장학금 혜택을 주어 지역발전의 미래인재 육성·발굴에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내 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중·고·대학생에게 입학 축하금을 지원하는 등 총 10개 부문으로 개편키로 한 것이다. 영암군민장학회는 이를 위해 현재의 장학사업에 대해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전면적인 검토작업을 벌이겠다고
1962년 일본 도야마현(富山縣) 신통천(神通川) 유역에서는 상류에 자리 잡은 아연 제련공장에서 카드뮴이 함유된 폐광석을 하천변에 투기했는데, 이것이 용출되어 하천수가 카드뮴으로 오염되고 이 물을 30년 이상 농업용수로 사용한 하류 일대의 농토에 카드뮴이 축적되었다. 이 농토에서는 카드뮴이 쌀에 흡수되었고 20∼30년간 쌀을 먹은 주민 가운데 중년 여성 중에 카드뮴 만성 축적 중독이 발생하여 약 200명이 사망하고 수 백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독의 증상은 자주 골절이 생기고, 심한 관절 근육통, 조로(早老), 전신위축, 폐기종
올해 1월 5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연속 영하 10℃ 이하가 지속돼 동해로 인한 무화과 피해가 406.2㏊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영암군 전체 무화과 재배면적 473㏊의 85%에 달하는 사상 최악의 피해로 조사됐다. 이처럼 영암의 특화작목인 무화과 냉해 피해가 사상 최악에 이른 가운데 지난 6일 8일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삼호읍 무화과 피해 현장을 찾았다. 전동평 군수는 이날 무화과의 심각한 냉해 피해 현황을 설명하고 국비 291억원을 지원 요청했다. 농가의 대부분이 노지재배에 의존하고 있어 겨울철 냉해 피해에 지속
우리 민족은 나라가 어려울 때, 강한 애국심을 표출했다. 임진왜란·병자호란 때, 그리고 국권 피탈 과정에서 전 민족이 목숨을 건 항쟁을 했다. 이때 분연히 일어난 ‘의병’은 우리 민족을 존망 위기에서 구했다. 특히 한국 근대 민족운동의 커다란 줄기인 의병 전쟁은 일제의 국권 침략을 저지하기 위한 무력투쟁으로, 무려 20년 넘게 전개됐다. 나라와 민족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의병들에 대한 평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 의병 전쟁의 중심에 ‘호남 의병’이 있었다.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만약 호남이
지난 2월 26일부터 영암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5월 28일 현재 18세 이상 접종 대상자 4만6천670명 중 1차 8천79명, 2차 4천304명이 접종을 마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이번 주부터는 60세 이상 74세 이하 어르신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5월 28일 현재 1만1천303명 중 73.9%인 8천351명이 예약을 마친 것으로 나타나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이와 때를 맞춰 7일부터 전남지역 전체
대불산단이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지역 산업위기심의위원회와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거쳐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2년간 추가 연장이 확정됐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에 따라 전남 서남권의 조선산업 위기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산업의 생산량 및 종사자 수 감소 등 지역 경기침체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지자체는 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의 보조·융자 등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그러나 현행 국가균형발전법은 시행령에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기간을 최대 2년의 범위에서 한 번만 연장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어 기간이
자연은 우리의 삶의 터전이다. 우리는 자연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 다시 말해, 자연은 우리에게 혜택을 주고 삶의 터전을 제공해준다. 그런 반면에 우리는 자연을 사랑하며 아끼고 보호하지 않고 개발하고 훼손하고 망가뜨리고 있다.영암의 관광지 주변에 심어진 나무를 보면 당국이 나무 관리를 얼마나 소홀히 하고 있는지 대략 짐작할 수가 있다. 군서면 죽정리 벚나무 가로수길도 그 중의 하나다. 벚나무가 크면서 데크의 일부를 나무 밑동이 물고 들어가 생장에 지장을 주고 있는 것이다. 나무와 데크 사이가 5㎝ 정도는 여유 있게
‘영암 달마지쌀’이 전남도에서 선정하는 10대 브랜드쌀에 탈락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주지하다시피, 영암 달마지쌀은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7회에 걸쳐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에 선정된 명품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에 선정된 데 이어 2015년까지 실시된 전국 12대 브랜드 쌀 평가에서도 7회 선정된 바 있어 올해 10대 브랜드쌀 탈락은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전라남도는 해마다 전국 최고의 명품쌀 생산․유통을 견인할 대표 브랜드 육성을 위해
도시의 학생들이 청정한 자연환경의 너른 품에서 맘껏 뛰어놀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한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전남도교육청은 지난 3월 새 학기부터 90여 명의 서울 학생을 대상으로 도내 25개교에서 유학프로그램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영암에서도 서울로부터 온 6가족, 11명의 학생들이 220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마을 구림초등학교에서 생활하고 있다. 영암살이 3개월째인 이들의 만족도는 어땠을까?한 마디로 ‘매우 만족’으로 나타났다. 4학년의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6학년 졸업할 때까지 학교에 다니자고 친구들과 굳
이슬람 사원과 관련하여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가운데 영암에서도 지난 5월 18일 외국인 노동자 확진자가 첫 발생한 이후 n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이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특히 집단생활하는 대불산단 외국인 근로자들의 특성상 n차 감염이 지속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지역사회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김영록 전라남지사는 지난 22일 삼호읍 임시선별 검사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둘러보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날 김 지사의 현장 방문은 경북 경산 이슬람 예배소와 대한조선소 관련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이달 28일 종료되는 목포․영암․해남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재연장이 절실한 가운데 지난 5월 6일 산업통상자원부 실사단이 현장 평가를 실시했다고 한다. 이달 중 재연장 여부 결정을 앞두고 산업부와 산업연구원 등 1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실사단이 대불산단 등을 방문, 산업현장 및 지역경제 상황을 확인에 나선 것이다. 산업부는 현장 실사단의 평가 결과와 지역산업 및 경제여건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심의를 거쳐 최종 판단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영암은 물론 목포․해남은 전남 서남권 제조업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조선산업이 지역경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