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고 아련하다그리고, 처연하다진도의 4월이 슬픔을 머금고출렁거리는 바다의 아픔이여!햇살 부서지는 봄날피어나던 꽃봉오리들빨간 꿈 홀연히 자취를 감추니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그대들은 동백의 넋이련가?짠물에 흠뻑 젖어살려달라는 처절한 날갯짓들끓는 국민적 분노가샛노란 물결로 지펴온 불길 타고일렁이는 파아란 파도가 눈물겹구나그대를 피울음을 타고 넘어슬픔이 펄펄 떨어져 내리니모질고 격한 세월 위에꽃보다 아름다운 빛으로 타오르소서!
독천 벚꽃향 백리 길새하얀 벚꽃 활짝 웃음 피어나 독천가는 길 따라 걸어요 바람결에 손 흔들고 춤추는 나비들 떼지어 온다 벚꽃 향기 날리는 날에설레이는 꽃눈 내리지님 부르는 꽃길이 열리고봄 향기 가득한 꽃 터널이열리는 날아름다운 꽃눈 내리면독천가는 벚꽃향 백리 길 마음껏 즐겨요.
올해도 어김없이 벚꽃이 피고 지고 있다. 저렇게 무심하게 피고 지는 벚꽃은, 나에게는 슬픔과 행복감을 동시에 던져 주는 꽃이었다. 봄이 깊어질수록 벚꽃이 흐드러진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벚꽃 덩어리들이 더욱 화사하다. 그래서 하얗고 덩어리진 탐스러운 벚꽃은 솜사탕처럼 달콤해 보이고, 내 어렸을 적 기억 저편의 벚꽃은, 눈물이 똑똑 떨어지는 슬픈 꽃망울이기도 하다.어렸을 적, 내게 다가온 벚꽃은 군서 구림리 벚꽃이 처음일 것이다. 봄기운이 서서히 밀려드는 봄날, 학교가 끝나면 또래 친구들과 구림으로 벚꽃 구경을 가고는 했다. 그때는 벚
시종면 문예·체육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윤평한)는 제19회 시종면민의 날 기념식을 18일 복지회관에서 면민과 출향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풍물패를 선두로 고려 현종왕 가장행렬이 행정복지센터를 출발하여 중학교를 지나 행사장인 복지회관까지 행진을 벌였고,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이 열렸다.이날 면민의 상은 지역사회발전과 면민 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월악리 김영근 전 대한노인회 영암군지회장이 수상했고, 최인옥 전 초대 문체위원장이 공로패를 받았다. 이날 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강용식 ㈜삼부티엠에스 대표
영암군은 청년들의 시각에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정책참여 활성화를 위한 ‘청년정책 네트워크’ 참여자를 오는 3월 28일부터 4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신청일 기준 관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19~49세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청년관련 단체, 농업, 공동체, 문화예술, 창업분야 등 110여 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청년정책 네트워크 ‘영암달빛청년’은 4월 18일부터 11월 21일까지 매월 셋째 주(목) 18시 30분부터 2시간씩 매달 다양한 주제와 프로그램으로 총 8회의 워크숍으로 운영된다.
14일 도포면 영호리 한 농가의 황토밭에서 인부들이 고구마순 심기가 한창이다. 이맘때 순을 심은 고구마는 10월 이후 수확에 들어가 3개월 정도 저장창고에서 숙성기간을 거치면 맛이 전국 으뜸인 영암 황토 고구마로 출하된다. 2022년 기준, 영암군의 고구마 재배면적은 1천400ha에 달한다.
매서운 강추위에 꽁꽁 얼었던 만물이 소생하고 있다. 4월 들어 남쪽서부터 새봄을 알리는 꽃소식들이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다. 영암의 새봄 소식도 알려야 할 때가 왔다.영암은 한자로 신령 영(靈), 바위 암(巖)자다. 영암은 한마디로 신령과 같은 바위들로 기암괴석의 절경인 월출산을 상징한다. 월출산 구정봉의 전체가 사람 얼굴로 머리, 이마, 눈, 코, 입, 턱수염의 큰바위얼굴이 웅장하게 자리하고 있어 영암의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 월출산 위에 둥근 보름달이 떠오르는 모습을 연상하는 유명한 노래가 있다. 이환의 작사, 고봉산 작곡, 하
사람마다 복 받기를 원한다. 너나 나나 복을 받아보겠다고 꿈을 꾸고, 비나리를 하고, 심지어 부족한 돈을 쪼개어 복권도 산다. 자신만 복을 받기 민망한지 연초면 복 많이 받으라고 덕담을 건넨다. 복이란, 삶에서 누리는 큰 행운과 오붓한 행복이다. 모든 복이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인간의 힘을 초월한 천운에 의해 저절로 돌아가는 길흉화복의 운수로 이해되고 있다. 다시 말해, 불가항력 적인 어떤 힘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한 번쯤은 복에 대해 궁리해 봐야 한다. 복이 눈도 코도 없는 줄 아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은
영암소방서 의용소방대는 봄철 산불 예방 캠페인 및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크고 작은 임야화재(들불, 산불 등)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이달 남녀 대원 412명이 참가한 가운데 캠페인을 벌였다.월출산의 주요 등산로 중 하나인 천황사 입구를 비롯해 미암면 선황산, 서호면 은적산 등 15개소에서 ▲산불 감시활동 및 산불 예방 홍보 ▲논·밭두렁 태우기, 영농 부산물 소각행위 금지 안내 ▲화재예방 전단지 배부 및 환경정화 활동을 병행했다.영암소방서 관계자는 “지속적인 산불예방 캠페인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봄철에 산
국민건강보험공단 영암·장흥지사(지사장 방대석)는 지난 4일 왕인박사유적지 일대에서 ‘특사경 제도 도입 현장홍보’를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국민안전과 국가재정을 위협하는 불법개설기관 근절을 위한 공단 특사경 도입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방대석 지사장은 불법개설기관(사무장병원)의 폐해와 공단 특사경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영암군은 4~11월 11개 읍·면 경로당과 복지회관에서 어르신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심뇌혈관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매달 각 읍·면에서 2회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혈압·혈당 측정 등 기초 건강검진 ▲심뇌혈관질환 관리방법 및 영양교육 ▲전문강사 초빙 건강체조 강연 등이다. 심뇌혈관질환은 완치가 어렵고, 합병증 유발과 가계 의료비 상승 등을 초래해 이를 예방하는 교육이 중요하다. 어르신 인구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심뇌혈관질환자 수도 늘고 있는 상황에서 영암군은 관련 정책의 중심을 예방과 관리에 두고,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
영암군치매안심센터가 이달 15일부터 1주일 동안 진행되는 ‘2024년 한마음 치매 극복 온라인 걷기 행사’ 참여 홍보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치매 예방에 좋은 걷기를 실천하며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부정적 인식을 낮추기 위해 마련된다. 걷기 행사에는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휴대폰에 ‘워크온’ 앱을 설치한 다음, 영암군치매안심센터 커뮤니티에 가입해 걷기 챌린지 참여하기를 누르면 된다. 7일간 4만9천보를 달성하면 챌린지에 성공하는데, 하루 최대 걸음은 9천보로 제한된다. 목표 걸음을 달성한 참여자 중 선착순 200
영암군 보건소는 이달 11일부터 5월 13일까지 유치원을 돌며 흡연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인지능력이 형성되는 유아기에 아이들이 담배 연기로부터 자신을 적극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돕고, 흡연은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을 심어줄 계획이다. 교육은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핵심에 다가갈 수 있게 구연동화와 마술 등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익숙한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에 교구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형 교육으로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는 금연 게임이 도입되고, 아이들이 평생 금연을 약속하는 시간도 들
영암군은 왕인문화축제 기간 시범사업으로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를 실시한 결과, 다회용기 13만 개 사용하는 등 7.1톤의 폐기물을 감량했다. 이는 이산화탄소 32.6톤 분량의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226kg의 감축 효과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즉 30년생 소나무 3천700여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온실 가스량이다. 영암군은 행사 기간 음식점·푸드트럭은 1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했다. 또 축제장 내 푸드코트와 시식코너 등 모든 부스에 13종의 다회용기를 제공했다. 영암군의 도시 브랜드와 슬로건이 깔끔하게 새
삼호읍 복지기동대는 지난 2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홀몸 어르신 가정 9곳에서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 가내항마을의 한 세대의 경우 60년 이상 된 낡은 흙집으로 잦은 전구 누전이 우려되고 또 다른 6세대 는 가스안전 차단기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전기배선 등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삼호읍 복지기동대원 20명은 마을에 어려움이 발생할 때마다 자신의 일처럼 앞장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삼호읍=서영식 시민기자
덕진면 자율방재단(단장 최수준)은 지난 4일 다문화가정에 전달해달라며 후원금 200만 원을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덕진면 행정복지센터는 이날 전달받은 기탁금을 5곳의 다문화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덕진면 자율방재단은 지난해 취약계층에 난방유를 지원했고, 노거수 정비, 도로변 풀베기, 하천 제방 잡목 제거 등 따뜻한 마을공동체 조성에 솔선수범하고 있다.최수준 자율방재단장은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다문화가정에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후원금을 기탁했다. 우리 주위 이웃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
지난 8일 덕진면 운암리 들녘의 한 과수농장에서 활짝 만개한 배꽃에 꿀벌을 대신한 수정 작업이 한창이다. ‘위로’ ‘위안’의 꽃말을 지닌 배꽃이 봄을 만끽하는 상춘객과 풍년을 기원하는 농민에게 위로와 위안을 안겨주길 바란다.
차량 운전은 많은 책임을 수반한다. 운전자는 자신의 안전과 타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 중 하나가 차량용 소화기의 설치이다. 소화기는 화재 발생 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운전자는 차량용 소화기 설치를 의무로 여겨야 한다.많은 국가에서는 차량용 소화기 설치를 법적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운전자가 긴급 상황에서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조치이다. 소화기를 보유하지 않는 경우 벌금이나 처벌을 받을 수 있으므로 운전자는 이를 준수해야 한다.차량용 소화
구약성경의 창세기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출산하세요. 인구를 늘리세요. 땅에 가득차고 땅을 충만시키세요”사람은 모든 생물의 지배자라고 구약성서에 기록되어 있다. 창조라는 초능력은 인간이 자연 속에서 부자유를 극복하고 자신과 세계와의 관계 즉 생태계를 인류를 위해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인류는 여기에 의문을 갖지 안했다. 인류는 수 만 년에 걸쳐서 대량의 도구를 발명해서 100년 단위로 보더라도 극적으로 불가능을 가능케 하고 지금까지 인지하지 못했던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되었다. 지금 인류는 지구의 모든 장소와 언제나
영암군은 지난 1일 금정면 신유토마을에서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와 함께 맞춤형 통합서비스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서 영암군 재능나눔봉사자들은 마을주민에게 이·미용, 네일아트, 손발 마사지, 반려식물 및 키오스크 체험 등을 제공했다. 전남행복버스는 혈압·인바디 검사 등 의료보건 서비스와 영화 상영 등 문화 활동 기회 제공으로 행사를 풍성하게 했다.2021년 8월부터 전남에서 운영하고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는 분기에 한 번 교통·의료 취약 지역 마을의 신청을 받은 다음, 찾아가 보건·복지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니어 기자